[스]8:15 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 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지라
[스]8:16 이에 모든 족장 곧 엘리에셀과 아리엘과 스마야와 엘라단과 야립과 엘라단과 나단과 스가랴와 므술람을 부르고 또 명철한 사람 요야립과 엘라단을 불러
[스]8:17 가시뱌 지방으로 보내어 그 곳 족장 잇도에게 나아가게 하고 잇도와 그의 형제 곧 가시뱌 지방에 사는 느디님 사람들에게 할 말을 일러 주고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리고 오라 하였더니
[스]8:18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려오고 또 세레뱌와 그의 아들들과 형제 십팔 명과
[스]8:19 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중 여사야와 그의 형제와 그의 아들들 이십 명을 데려오고
[스]8:20 다윗과 방백들이 레위 사람들을 섬기라고 준 느디님 사람 중 성전 일꾼은 이백이십 명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지명 받은 이들이었더라
[스]8:21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스]8: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스]8:23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에스라는 주님께 대해 선한 뜻을 품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비록 그 일을 해내는 데에는 어려움도 따르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럴 때마다 에스라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살펴보게 되면 우리도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신앙생활에 필수적이고 역동적인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어려움이 많으면 많을 수록 주님께 의지하게 되고 그럴 수록 주님의 도우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교회 개척의 사역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법입니다. 우리도 이미 그러한 은혜를 누렸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서 더욱 새롭게 그 은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그 은혜를 통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누릴 수 있는 기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에스라는 그 모든 하나님께 대한 의지를 했던 마음가짐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사모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은 새롭게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을 위해서 섬기고자 했던 에스라의 마음의 근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21, 22절입니다.
"[스]8:21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스]8: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왕에게 주님이 도우실 것이라고 확언하였던 에스라 일행은 다시 여정 중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니 자신들을 지켜줄 보병과 마병을 달라고 말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때로 우리도 이러한 경험을 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고 큰소리칩니다. 그런데 막상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되면 당황하거나 스스로의 말을 취소합니다. 과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에스라는 이러한 난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더욱 주님께 의지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더 많이 기도했습니다. 금식하고 겸비하며 평탄한 길을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자신들의 믿음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에스라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스]8:23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 허락하심을 통해서 모든 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확신시켜 주십니다. 그 믿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 도우심이 두 번째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다른 문제들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데리고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을 때에 마지막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은 바로 사람들이었습니다. 레위 사람들이 없었던 것입니다. 15절을 보겠습니다.
"[스]8:15 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 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지라"
레위 자손이 없으면 정작 성전에 도착하더라도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에서 모셔 섬길 자로 레위 자손들을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을 아름답게 하고 여러가지 사역들을 맡아 주관하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에스라는 족장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족장들로 하여금 주의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데리고 오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일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해결되었습니다. 필요한 사람들은 18절 부터 20절에 나온대로 다 잘 모집되었습니다.
"[스]8:18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려오고 또 세레뱌와 그의 아들들과 형제 십팔 명과
[스]8:19 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중 여사야와 그의 형제와 그의 아들들 이십 명을 데려오고
[스]8:20 다윗과 방백들이 레위 사람들을 섬기라고 준 느디님 사람 중 성전 일꾼은 이백이십 명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지명 받은 이들이었더라"
주의 일을 할 때 도울 사람이 필요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냥 혼자 다 할 수 없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전에 성전건축 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축 전문가들에게 부탁하지 않다가 어려움 당한 것이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되었는데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필요한 사람들은 또 있습니다. 성전에서 모셔서는 자들도 필요했던 것입니다.
없으면 말지 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없으면 못하게 되고 못하게 되면 의미나 유익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라는 말도 해당되지 않는 이러한 경우에 필요한 것은 그 사람들을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많은 노력과 이끔을 통해서라도 필요한 사람들은 채워져야 합니다. 물론 이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할 때 현실적인 인력부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에스라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런 간절함을 가질 때 그 다음으로 모든 필요에 대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도움이나 협력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들어주시려고 하십니다. 오직 우리가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교훈을 가지고 우리의 삶의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람과의 문제와 하나님과의 숙제를 온전히 풀어나가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젼과 사명, 그리고 계획과 목표가 선하게 이루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