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엡]5: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엡]5: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엡]5: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엡]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오늘 우리가 읽은 부분은 에베소서 5장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의 가장 근본이 무엇이며 그 근본 속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게 됩니다. 그것인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그 관계는 무한한 사랑의 관계입니다. 그 관계를 깨달을 때 성도의 신앙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모든 것을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엡]5: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하시는 것은 마치 사람이 자기 육체를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주님은 주님의 몸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교회를 돌보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는 결코 어떤 써클이나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교회를 통해 유익을 우리 자신이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 속에서 성도의 삶의 모습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삶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엡]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엡]5: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남편이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심 같이 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와 연결되어서 이어지는 구절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보호하고 양육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구절속에서도 역시 우리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는 교회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보호하고 양육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호하고 양육하신다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는 새로운 하나님의 사랑의 측면을 접하게 됩니다. 그것은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전혀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합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합니다. 사랑할 뿐 아니라 보호하고 양육합니다. 먹이고 입힙니다. 공급하고 격려합니다. 그러면서 둘은 하나가 되어갑니다. 이러한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바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헤어지는 것이 옳지 않는 것처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온전한 남편과 아내 사이를 보여 줍니다.
또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깨달을 때 그에 입각한 신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위해서 공급하시고 보호하십니다. 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교회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교회를 자신의 몸처럼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은 우리를 주님의 몸처럼 생각하십니다.
"[엡]5: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엡]5: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엡]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이제 우리는 교회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교회가 없었으면 내가 그리스도인이 될 수도 없었고 자녀가 될 수도 없습니다. 지금도 교회가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로서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유지하고 보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붙드는 것이 아니라면 교회인 우리는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인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목적으로 뭔가를 해 보려고 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따라 그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간절히 필요로 할 때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때이지만 그럴 때 스스로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그리스도를 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가장 어려울 때 그리스도를 가장 의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일을 잘 해낼 때의 유익은 바로 우리 자신이 누립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통해 보양될 때 교회가 그리스도의 것이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터전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습니다. 해로운 세력과 악한 무리가 교회를 장악하지 않도록 나쁜 분위기와 어리석은 마음이 교회에 채워지지 않도록 노력할 때에 교회는 날로 새로와지며 환기되고 오고가는 자들에게 유익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우리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며 고민이 해결되고 그리스도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일을 함께 이루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인 우리가 간절히 의지 하는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자신의 믿음이 성장하는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교회와 성도의 성장은 바로 그럴 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