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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66계 2; 12-17 날선 검을 가진 이2

  66계 2; 12-17.doc 39.0K 0 1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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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계 2; 12-17 날선 검을 가진 이2_5

 

 2013.9.6.금. 금요철야. 계시록 연구

 

*개요  

 

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13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네게 두어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우리는 계시록에서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살펴보면서 각 교회에 대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에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분이었습니다. 이것은 교회를 그렇게 관할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에베소 교회의 형편을 잘알고 계심을 보여주기 위함이셨습니다. 서머나 교회에 대해서는 처음과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는 고난 중에서도 인내하였던 서머나 교회의 어려움을 위로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세번째로 버가모 교회에 대해서 나타나신 모습은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고 계신 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흐릿하고 우유부단한 버가모 교회가 날선 검과도 같이 엄밀하고 분명하신 주님의 뜻을 따르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각 교회의 형편에 따라 보이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대로 다르게 나타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얼마나 하나님께서 균형을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분인지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균형을 잃고 한 방향으로 치우치려고 할 때마다 다시금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서 우리가 곁길로 치우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과거에 ‘전쟁하는 목사님’이란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안이숙씨의 죽으면 살리라라는 책에 있는 내용이었는데, 미국에서 목회를 하는 어떤 목사님이 날마다 전쟁하듯이 하도 교인들을 닥달해서 안이숙씨가 직접 만나서 왜 그렇게 전쟁하듯이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목회를 전쟁처럼 하는 목회자들은 사실 의외로 많습니다. 신앙생활은 전쟁이고 성도는 그 전쟁을 치뤄야 하는 군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신앙생활은 오로지 전쟁만은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마라톤과도 같은 것이며, 여행이기도 한 것이며, 휴식이기도 한 것이며, 긴 여정이기도 한 것입니다.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 것인데 한 방향으로만 몰아붙여 전쟁처럼 하게 하는 것은 신앙을 잘못 가르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도 문제입니다. 신앙생활을 늘 휴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무슨 놀고 먹고 쉬는 곳인지 알고 그렇게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각성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영적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려고 덤벼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놀고 먹고 쉬다가는 신앙은 커녕 영혼까지 빼앗길 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앞에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너무 나약해져 있는가, 우리가 너무 예민해져 있는가, 너무 강퍅해져 있지는 않은가, 너무 풀어져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고 우리에게 맞는 주님의 경책과 권면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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