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말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말세에 대한 징조와 말세에 대한 분위기를 말하는 여러가지 소식들이 있습니다. 그 속에는 여러가지 재난상황들이 있습니다. 지진이라든지 화산폭발이라든지 혹은 우주폭풍이라든지 행성충돌이라든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들은 정말 말세가 가까이 오나보다 혹은 가까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진짜 사람들이 말세다 말세다라고 말하는 때는 외부상황에서의 혼란만은 아닙니다. 더 피부에 닿을 정도로 말세임을 깨닫는 때가 있는 데 그 때는 바로 ‘인간성’이 실종되었을 때입니다.
최근에 한 초등학교에서 유괴성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의 이름은 김수철이라고 하는데 버젓이 대낮에 그것도 학교 안에까지 들어가서 어린아이를 협박해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태연히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경악하였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말세다!’ 또한 어린 여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지목해서 괴롭히고 폭행하고 온갖 나쁜 짓을 저질렀습니다. 그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또한 말합니다. ‘말세다!’ 요즈음은 왠만한 일로도 놀라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악한 일들이 일어나니까 그저 죽지만 않으면 다행이고 죽어도 그저 잠깐 안타까울 뿐이지 더이상 기억되지 않는 빨리 잊어버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더욱 강퍅해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우리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도 더욱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은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그 무엇인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양심을 버리고 이성을 버리고 도덕을 버리고 인간성을 버리고 그런 악한 일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그들의 패역한 모습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은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합니다. 그래서 부모조차 거역하며 감사하지 않고 거룩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단지 행동적인 측면에서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마음 자체가 악함으로 더욱 치우칩니다. 그래서 감정 상태도 더욱 패역하게 변해버립니다. 자연히 ‘무정하며 원통해 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고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자가 된 것입니다. 오늘날 이런 악한 감정의 모습은 점차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자라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이다운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원통해하고 참소하며 절제가 안되고 사나워지는 모습을 보면 그 아이들이 커서 얼마나 악하게 될까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은 몇몇 아이들에게서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대가 그렇게 변해갑니다. 또한 성경은 이런 세대가 점차 더 다가올 것임을 미리 경고하고 있습니다.
“ 1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이것이 바로 말세에 고통하는 때입니다. 진정한 고통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으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어린 세대로부터 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됩니다.
2. 그들의 강퍅함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세대의 악함을 지적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대중매체나 혹은 교육방식, 또는 사회현상 등에서 찾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찾는 원인들은 대개 다 실존하지 않는 추상적이며 비현실적인 것들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원인이 될 수 없고 다만 모든 것을 합리화하는 수단이 됩니다. 진정한 원인을 알면 변화될 수 있고 개선시킬 수 있지만 진짜 원인이 아니고 또한 모르기 때문에 그런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정말로 도움이 되고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오직 성경에서만 말하는 그 원인은 매우 본질적인 것입니다. 4절 말씀을 보십시오.
“ 4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이것이 바로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기 때문입니다. 쾌락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적다면 반드시 그 마음은 통제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쾌락을 사랑하는 마음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더 사랑하지 못한다면 쾌락을 사랑하는 마음은 결코 다스려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욱 거세어져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팔고 조급하고 자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살인사건이 신문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특별히 다른 살인 사건과 다른 점은 기독교인이 어떤 자신이 예수님이라고 말하는 한 사이비 종교인을 살해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기독교인이 사람을 살해할 수 있을까요? 비록 어떤 사람이 자신이 예수님이라고 했다 하더라도 말이지요. 분명히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올바른 기독교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절대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이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심판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신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사탄입니다. 사탄에게 속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악한 일을 저지르고 같은 죄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가 사랑한 것은 무엇일까요? 조급하여 자기 뜻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렇게 자기 뜻을 사랑한 것은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용서하실지 몰라도 나는 용서가 안된 것입니다. 그래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말세에 발견하게 되는 강퍅하고 악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보다 자신의 무엇인가를 더 사랑해서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을 저지릅니다. 그일을 저지르고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하나님과 충돌하였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은 그들이 경건을 부인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그렇게 하나님보다 자신의 무엇인가를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는 놀라운 일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보다 다른 무엇인가를 더 사랑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이러한 일들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전부터 이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이 점차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그들이 겉으로는 매우 열심있는 척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하십니다. 5절 말씀을 보십시오.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단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모양만 있을 뿐이지 사실은 본질은 거부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오히려 경건을 부인하면서 경건을 해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간첩에 대해서 큰 경계심이 없었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간첩에 대해서 우리들은 매우 큰 적개심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간첩은 적과 내통을 하고 우리의 정보를 적에게 빼돌리며 우리에게 큰 손실을 입히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를 망가뜨리는 자들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북한이 보낸 간첩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간첩질을 한다라고 하지요? 경쟁기업이 보낸 간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경쟁팀이 보낸 간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스파이’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런 스파이노릇을 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이 행동하지만 사실은 염탐하고 정보를 캐내고 그래서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 준비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이 교회에도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교계에도 있음을 일깨우십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어서 어떤 직분은 맡았지만 사실은 경건의 능력은 없어서 전혀 마음의 변화도 이루어지지 않고 어떤 삶의 열매도 맺지 못하는 자들임을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그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계획은 무엇일까요?
4. 하나님은 그들에 대해서 심판하시고 정죄하실 것이다.
최근에 북한에 이중간첩으로 활동하던 어떤 사람이 검거된 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별명은 ‘흑금성’이라고 하는데 이전에 안기부 소속으로 북한에 대해 간첩활동을 하다가 이번에는 반대로 북한에 우리의 정보를 넘겨주다가 검거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이중간첩이 포섭한 사람은 다름아닌 현역 육군소장이었습니다. 육군소장은 그 사람이 간첩인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작전계획 등 군사기밀을 몰래 그에게 넘겨주었고 그 일로 인해서 함께 체포되었습니다. 만약 그 육군 소장이 자신이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알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멀리 했을 것입니다. 그런 악한 자를 절대 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우리가 그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설 때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하지만 돌아서지 않을 때 우리는 함께 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에 대해서 처벌과 심판을 예비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돌아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벌을 받게 됩니다.
오늘날 세대는 말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많이 만듭니다. 그 사랑하는 것 때문에 사람들은 끔찍한 일을 저지르기를 서슴지 않으며 신앙을 버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주변에 신앙인이지만 나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혹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신앙인이지만 그럴 수도 있다’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신앙의 모양은 있을 지 모르지만 신앙의 능력은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런 자들을 믿었다간 함께 신앙의 능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결심은 그런 자들을 떠나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결코 오해하지 말고 현혹되지 말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착하고 진실한 삶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래서 이 말세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고 구원을 날마다 누리는 자들이 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더 크신 은혜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주실 것입니다. 그런 축복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개요
1. 우리는 말세에 사람들이 강퍅해지는 때가 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그들의 강퍅함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은 그들이 경건을 부인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4. 하나님은 그들에 대해서 심판하시고 정죄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