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활] 4민 11; 10-15 책임맡은 자의 곤고함2
4민 11; 10-15 책임맡은 자의 곤고함2_4
2017. 8. 23. 수. 수요예배
*개요: 민수기 연구 [민]11: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민]11: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민]11: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민]11: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민]11: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민]11: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보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들은 보다 높은 자리, 보다 권력이 있는 자리, 보다다른 사람들을 다스릴 수 있는 자리에 오르려고 합니다. 사원은 사장이 되려고 하고 직원은 주인이 되려고하고 부하는 상관이 되려고 하고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합니다. 어쩌면 우리모두는 이러한 신분 상승과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서 평생을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권리가 크면 책임도 큰 법입니다. 그런 자리에오른 사람은 남들은 알지 못하는 과중한 책임감으로 괴로와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그런 자리에 차라리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후회도 가질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기대하며 소원하는 높은 자리란 결국그 만큼 어렵고 힘든 자리인 것입니다.
모세는 한 민족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장정만 60만이넘는 대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에겐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사가있었고, 그것은 그의 카리스마였으며, 도저히 넘볼 수 없는권력이었습니다. 어쩌면, 모세 아래 있던 족장들이나 장로들은그 권력을 부러워했을 지도 모릅니다. 한마디 말로 백성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그 위치가 멋있어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위치에서 모세가 경험하는 고통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남모르는 고통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그 고통이란 백성들의 요구가너무나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한 무거운 책임감이 그를 짓눌렀던 것입니다. “[민]11: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민]11: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모세의 괴로움은 사실 모든 백성을 맡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짐을 지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그는 백성의 지도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가는 순간부터 어려움과 고통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무수한 모욕과 실망을 맛보았고, 하나님의 기적과 놀라우신도우심의 기쁨도 잠시, 다시 백성들의 무수한 불평과 원성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그가 단지 백성의 지도자로 백성을 잘 돌보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피할 수 없는일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백성을 애굽에서 빼내어서 가나안으로 이끌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대민족의 이주’라는 거대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정착하여 평안히 사는 백성을 다스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하는 것은 단지 장소적인 변화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경험하는 것은 새로운 문화와 삶에 대한 변화였습니다. 이전에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았던 곳은 애굽이었고, 그 땅의 문화와 습관에 쫓아 살아왔습니다. 그곳에서는 애굽인들의 노예로 시키는 대로 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유민이 되었습니다. 독립된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새로운 삶의 방식, 새로운 문화, 습관 등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머릿속에서부터 전부 새롭게 변화되어야만했던 것입니다. 애굽의 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모세가 힘이 들겠습니까? 장소를 이동하여움직이게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머리속까지 변화시켜서 새로운 문화와 관습과 사고방식을 만들어 주어야하니, 그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더 크고 힘든 일이 그에게 얹혀져 있었는데, 백성들은 끊임없이 모세에게 자신들의 필요에 대해서 요구해대었다는것입니다. 자신들이 먹고 싶은 고기와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 과거에 애굽에 살 때에 먹었던 그 음식들이 그들로 하여금 이 모든 힘든 여정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것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다시 애굽에 돌아가 종살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습니다.이는 지금까지 쌓아 놓았던 노력과 수고와 애씀을 송두리채 무너뜨려 버리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런말을 들으면서 모세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민]11: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민]11: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민]11: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백성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가 없었습니다. 백성들의 모든 불평을 다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견디어 내야 하는 자신의 책임을 참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그는 하나님께 죽여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래서 이 곤고함으로부터 자유롭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던지 모세와 같이 인내심이 많고 흔들림이 없던 자도 그 자리에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하나님께목숨을 내걸고 도망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멀리 아주 높고 아름다운 산이 보입니다. 적절히 눈도 덮히고 그 밑에는 아름다운 숲이 있어 경치가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 산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그 꼭대기에 살면 얼마나 멋있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산 꼭대기에 오르기를 동경합니다. 하지만 막상 그 산정상에 오르려 하면 생각대로 그렇게 쉽지 않음을 경험합니다. 아래에는 따뜻하고 온화한 기온이었지만, 그 꼭대기는 매우 춥고 바람도 세고 눈보라가 날려 도저히 조금이라도 더 머물수 없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동경하는 목표도 그런 것입니다. 높은 지위에는 권력과 명예가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과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희생과 인내와 아픔이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냥높은 자리가 아님을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곳에는 고통과 괴로움과 희생과 인내와 모든 책임이 무거운짐으로 주어져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두려워 한다면 아예 지금부터 높이 오르기를 포기하고 그냥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그냥 그냥 지내기로 작정을 하든지 아니면 희생과 헌신과 인내와 책임을감당하며 앞으로 나아가든지 하시기 바랍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서, 책임없는권리, 희생없는 댓가를 요구한다는 것은 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뜻도 아니며, 괜히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공상이요 환상일 뿐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님이 보여주시는 높은 산을 바라보십시오. 그 목표의 놀라운 축복과 은총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조금씩 오르십시오. 희생과 인내를 감수하고 참음과 고통속에서도포기하지 않을 때 그 산의 정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삶에서 주신 목표를 인내와 희생과 헌신을 통해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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