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1. 주님은 우리가 예수님의 영광을 바라봄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또한 사모합니다. 하지만 그 영광을 온전히 바라보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고난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것을 깨달을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24절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먼저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고 따름으로써 그분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광 속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자신의 영광을 아들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을 히브리서5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히5:8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10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
이것을 오스왈드 챔버스는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아들이 되시기 위해서 순종하신 것이 아니라, 아들이시기 때문에 순종하였고 그것이 온전한 영광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그렇게 순종을 통한 영광이었습니다.
2. 그것은 이전에 아담이 선악과를 통과하여 보기를 원했던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아들 예수님을 통해 비로소 나타난 순종의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는 기쁘게 받으십니다. 왜냐하면 첫 사람 아담으로부터 이러한 영광이 자신의 모든 세계속에서 나타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조물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은 피조물을 자녀로 만드심으로써 그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 아들의 순종의 영광은 아버지에게로 향할 때 사랑의 영광이 됩니다. 25절을 보십시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예수님이 아버지를 아시는 것은 우리가 알게되는 아버지를 알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게되는 아버지는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는 하나님의 사랑의 영광이었습니다.
3. 그 영광은 마음이 열리고 눈이 열려서 알게 되는 진정한 영광입니다.
왜 하나님의 사랑의 영광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그 사랑의 영광이 어떠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 영광을 보게 되기를 예수님은 간절히 바라셨고 원하셨을가요? 26절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버지의 사랑의 영광 속에 예수님이 있고 그 예수님은 사랑을 통해 우리와 함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 연결 관계가 전부 사랑으로 가능한 것이 됩니다. 마치 부모관계가 사랑으로 연결되고 부부관계가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4. 우리는 그 영광을 바라보고 그 영광의 사랑 속에 거하여 그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하나님의 영광은 결국 사랑의 영광이며 이 영광은 예수님의 순종의 영광을 통해서 얻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간의 영광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면 그분의 영광 속에서 그분과 같이 닮아가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요한복음17장에서 예수님이 원하셨던 삶이며 이루기를 원하시는 소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소원을 기억하면서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을 단순한 종교생활로 그치게 하지 말고 진정한 사랑을 깨달으면서 하나님안에 거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