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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함] 17에 5;1-8 하만과 왕을 초대한 에스더



17에 5;1-8 하만과 왕을 초대한 에스더



* 2008-11-08, 금요심야, 7실천

에스더는 3일간 금식하며 기도하고 담대하게 왕의 뜰로 나아갔습니다. 허락없이 나아간 자가 왕의 금홀을 받지 못하면 사형되는 것이 관례였지만 놀랍게도 왕의 뜰 앞에 선 에스더를 본 왕은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잡았던 금홀을 내어 밀었습니다. 에스더의 기도가 응답되었고 그녀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에스더의 지헤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단지 금홀을 받았던 것 만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무엇이든지 요구하라는 왕의 허락을 받았을 때 그 장소에서 즉시 유대인들을 살려달라고 하소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에스더는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서두를 때가 있습니다.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빨리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를 빨리 이루려고도 합니다. 누군가를 빨리 만나려고도 합니다. 그래서 절차와 과정을 무시합니다. 상대방의 준비도 무시합니다. 아무 것도 고려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목표를 이루지 못합니다. 사전준비나 조심스러움 없이 다가갈 때에 일을 그르치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먼저 왕을 자신이 베푸는 잔치에 초대했습니다. 왕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했을 때 그 말에 안심했을 지는 몰라도 나라를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것을 원했습니다. 왕의 마음을 원했던 것입니다. 왕이 자원해서 자신과 자신의 민족을 불쌍히 여기게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일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이 더 크고 중요한 것일때 우리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그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입니다. 시기를 보는 것입니다. 때로는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다릴 때만이 우리는 진정으로 원했던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첫 번째로 왕이 잔치에 참여해서 즐겁게 먹고 마셨을 때 그 분위기를 틈타 자신의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좀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그 때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직도 때가 되지 않았음을 우리는 어떻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번 더 기다려야 함을 어떻게 깨달을 수 있을까요?
그녀는 왕과 하만을 살폈습니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왕이 하만을 과연 뿌리칠 수 있을까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잘 알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왕이 만약 하만을 에스더보다 더 귀중하게 생각한다면 에스더가 행하고자 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회를 엿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잔치에 다시 한번 초대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에스더는 자신의 진정한 소원을 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혜가 저와 여러분 가운데 풍성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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