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룻] 8룻 1; 19-22 놓쳐서는 안되는 축복의 씨앗2
8룻 1; 19-22 놓쳐서는 안되는 축복의 씨앗2_4
2018. 9. 5. 수. 수요예배
*개요: 룻기 연구 [룻]1: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룻]1: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룻]1: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룻]1: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나오미는 모든 것을 잃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떠날 때에는 부유하게 떠났지만 돌아올 때는 초라한 여자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나오미(나의 기쁨)'라고 불렀지만 그녀는 자기 스스로를 '마라(쓰라림, 비통함)'라고 불렀습니다. 자기 이름까지도 저주하게 된 것입니다. “[룻]1: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룻]1: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하지만 그녀가 정말 괴로워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드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모든 탄식과 절망과 고통의 부르짖음은 모두 하나님께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렇게 하신 일들로 인해 더욱 비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아무런 대답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불평하며 감사치 못하는 모습에 대해서 뭔가 한 말씀 하실 것 같지만, 끝까지 하나님은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그녀에게 전혀 소용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며느리 하나를 붙여 주었을 뿐이었습니다. 가라고 하지만 가지 않는 그 이방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는 유일한 가족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과연 그녀가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우리도 하나님께 '나오미'같을 때가 있습니다. 나오미처럼 우리는 가지고 있던 것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원망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갖지 못할 때 괴로워합니다. 그럴 때에는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만 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말에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철저히 하나님은 대답을 숨기십니다. 그저 나오미에게 룻을 주신 것처럼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존재를 붙여 주십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습니다. 나오미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의 충족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다시 깨닫고 만날 수 있는 은혜의 체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 도구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룻입니다. 나오미에게 룻은 하나님께서 붙여주시는 축복의 씨앗이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요셉에게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인에게서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억울한 삶을 살던 요셉에게 자신이 섬겨야 했던 술 맡은 신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씨앗이었습니다. “[창]40: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창]40: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창]40: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창]40: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그래서 그 축복의 씨앗을 잘 따라갔을 때 그는 바로를 만나게 되었고 애굽의 총리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씨앗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평탄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오미는 며느리 룻을 잘 돌봐주었고 그녀로 인해서 결국 손자인 오벳을 안게 됩니다. 이는 룻의 아들이었지만 사람들은 그가 나오미의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 속에 나오미를 집어 넣었습니다. 나오미는 이로써 왕의 족보 다윗의 족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른 셈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영광과 자부심은 바로 아무 쓸모 없을 것 같은 룻을 통해 일어난 일입니다. 이렇듯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나오미에게 룻은 하나님께서 심어놓으신 축복의 씨앗이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축복의 씨앗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고통과 좌절과 절망을 이기고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오미의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헛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욕심과 야망에 불타올라서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요구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에는 아무런 말씀을 하실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들고 나아갈 때 하나님은 하나의 씨앗을 주시고 그 씨앗을 잘 간직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오미와 같은 절망과 원망을 그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씨앗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나오미에게 룻이 그 인생을 바꾸어 놓았던 것처럼 우리 자신에게 룻과 같은 존재는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을 축복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룻'과 같은 존재를 찾는 일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내 가족일 수 있고, 옆에 있는 이웃일 수 있고, 동료이든지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그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잘 감당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시는 자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4생활설교 관련글[더보기]16설교소감 관련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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