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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체성] 45롬16; 17-27 마지막 당부2

 

45롬16; 17-27 마지막 당부2_5

 

 2013.8.16.금. 금요철야.    로마서 연구

 

*개요   [8사역]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이 편지를 대서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온 교회 식주인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2)재무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4    (없음)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전부터 감취었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이제 우리는 로마서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복음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신앙생활에 대해서 사도 바울의 증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모든 가르침은 근 2년간의 로마서 강해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 모든 가르침은 지금까지 우리의 평생의 신앙생활 속에서 녹아 들어가 배우고 익히고 보아왔던 것입니다. 로마서의 말씀은 우리가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배우고 난 뒤, 마지막으로 전하는 바울의 당부가 있습니다. 이는 또한 모든 신앙생활에 관한 지혜와 지식을 배우고 난 뒤,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당부이기도 합니다. 아직 정말 모든 신령한 지혜를 배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로마서를 통해 맛본 대체적인 복음과 신앙의 삶 속에서 끝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당부는 무엇일까요? 모든 수련을 마치고 이제 하산하는 수련생에게 주는 스승의 당부는 무엇일까요?

"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사도 바울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지금까지의  받았던 교훈이 정말 옳은 것이었느냐가 아니었습니다. 이 교훈은 가장 신실하고 가장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에 어느 시대에나 어느 환경에서나 적용될 수 있고, 믿어질 수 있고, 따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정말 걱정했던 것은 이 교훈을 거스리고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이었습니다. 분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교훈을 바꾸어버리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에 대한 우려는 나중에 사실로 나타났습니다. 분명히 초대교회에 전해진 것은 순수한 믿음에서 나온 복음이었는데, 나중에 행위가 중요하다고 복음을 왜곡시키는 이단이 나왔고,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훼방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가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이런 이단과 거짓 선지자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누가 저런 말도 안되는 것을 믿을까 싶지만, 당당하게 자신들은 이단을 따른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고, 또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가짜 약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인 것 같습니다. 가짜 약을 파는 사람들은 그저 약만 파는 것이 아니라, 속칭 바람잡이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바랍잡이들이 약을 써보고 효능을 봤다는 둥, 자기고 꼭 추천한다는 둥 하며 약을 선전하며, 자기들이 직접 사는 흉내도 내는 것입니다. 이런 '쇼'를 순진한 사람들이 보고 여기에 속아 넘어가서 값비싸고 아무런 효능이 없는 약을 덥썩 사버립니다. 나중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도 그 손해에 대해서 보상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복음의 교훈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이상하게 비틀어서 복음의 순수성을 왜곡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탄의 말로 만들어 버리는 악한 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고용되어 움직이는 '바랍잡이'들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 대해서 성경은 '그런 사람들로부터 떠나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가져다 주는 폐해와 무익함을 빨리 깨닫고 떠나야지, 그냥 그대로 있다가는 함께 망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들에게서 '떠나기'위해서는 그들을 잘 살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 정체를 발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쉽게 무작정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을 과연 어떻게 '살펴야' 하겠습니까?

"16: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이런 자들의 특징은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자기의 배만 섬깁니다. 그리고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합니다.

우리가 특별히 더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입니다. 얼마나 '말장이'들이 많습니까? 이들의 말은 너무나 지혜롭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가끔 웃기기도 되게 웃깁니다. 한마디로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진리를 전하는 말은 투박합니다. 쏙쏙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쉽게 수긍이 가지도 않습니다. 이건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말세에 좁은 길을 가게 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하고, 세속을 따르지 않게 하는 말이 재미있게 들릴 턱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말의 결과는 그 말의 목적이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말장이들의 말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였고, 진리를 전하는 말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범사에 유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악한 교훈들로부터 떠날 수 있다면, 배운대로 잘 실천하는 일만이 남을 것입니다.

"16:19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교훈에 대한 순종함은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고 칭찬이 되는 일입니다. 로마교회의 말씀에 대한 순종함은 단지 로마 교회에게만 유익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들려져서 영광과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순종함은 계속 이어져야만 합니다. 그럴 때 모든 사람에게 더욱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에 대해서는 지혜롭고 악에 대해서는 미련해야 합니다. 어떻게 선을 행할까에 대해서는 생각도 많이 하고 배운 것도 많아서 잘하고, 악에 대해서는 어떻게 악을 행하는지도 잘 몰라야 하는데, 요즘 풍조는 이것이 뒤바뀐 것 같습니다. 악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고, 선에 대해서는 무지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선을 행하야 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우리가 선에 지혜롭고 악에 미련할 때, 배운 교훈을 더욱 순종함으로 잘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20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둘 씩 짝지어 보냈을 때, 그들이 복음에 충실하고 배운대로 잘 실천하자, 사탄이 하늘위에서 떨어졌다고 하셨습니다. 사탄에 대한 심판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심판에 휩쓸리지 않는 것입니다.

민수기 16장에는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였던 고라가 나옵니다. 고라는 유력한 장로였지만 모세를 대적함으로 사탄의 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연합한 자들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고라와 그의 무리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땅이 꺼지고 그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함께 심판을 받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탄과 사탄의 무리의 말로는 비참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직 배운 교훈대로 충실히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사도 바울이 20절에서 축복한 대로 "우리 주예수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로써 27절에 나온바와 같이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의 백성인 우리들을 통하여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일생동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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