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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성숙] 47고후 7; 5-12 근심과 기쁨의 근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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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고후 7; 5-12 근심과 기쁨의 근원2_5

  

 

  

2018. 3. 9. . 금요철야

  

 

  

*개요:  고린도후서 연구

  

[고후]7:5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고후]7:6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고후]7:7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고후]7:8             그러므로 내가 편지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 그 편지가 너희로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앎이라

  

[고후]7:9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후]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고후]7: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고후]7:12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를 행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를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로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근심과 고민은 우리에게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삶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가장 근심과 고통이 없는 곳은 무덤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여러가지  근심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늘 기뻐하라고 합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걱정이 안될 수가 없는데 우리가 배우는 성경말씀은 그저 걱정하지 말라고만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둘 사이에 커다란 간격이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여러가지 근심들을 어떻게 말씀대로 걱정하지 않으면서 다루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저 자신도 역시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기뻐하라 감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뒤돌아서서는 다시 고민합니다. 사실 저도 이 근심과 기쁨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 감정의 기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말씀을 보니까 우리의 이러한 고민에 대해서 놀라운 해결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문제는 근심과 기쁨이 완전히 다른 양 극단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있었습니다. 근심과 기쁨에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읽은 이 고린도후서를 쓴 바울 사도는 그 다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그 다리를 발견할 차례입니다. 그 다리 위에서 비로소 우리는 평안을 찾게 될 수 있습니다.

  

 

  

그 다리는 양쪽에서 한 걸음씩 나아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근심에서 기쁨 쪽으로 나아옵니다. 그리고 기쁨에서 근심 쪽으로 나아옵니다. 그 가운데에서 근심과 기쁨은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조금 더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10절 말씀을 봅니다.

  

"[고후]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근심이 다 같은 근심이 아닙니다. 근심이라고 하면 전부 머리를 싸매고 한숨을 쉬고 괴로워하는 마음의 상태와 몸의 곤함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히 이 근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요, 또 하나는 세상 근심입니다.

  

세상 근심은 절망하게 합니다. 낙심하게 합니다. 자포자기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과 은혜를 저버리게 만듭니다. 자신의 능력과 술수와 요행을 바라게 만듭니다. 비관적이고 냉소적이고 자학적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세상 근심입니다.

  

이런 근심은 기쁨 쪽으로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운데 강이 흐르고 있다고 할 때에 강에 돌이나 던지고 침이나 뱉고 말지 그 강에 뛰어들어 그 강을 건너 기쁨쪽으로 넘어오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다릅니다. 이 근심은 강 저편을 바라봅니다. 그 기쁨의 언덕을 사모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이곳에 있다가는 절망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강에 뛰어 듭니다. 비록 물을 먹기도 하고 허우적 대기도 하지만 강 저편으로 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주 필사적으로 말입니다.

  

좀 더 다르게 표현한다면 이는 근심의 강둑에서 다리를 놓아가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기쁨의 강둑으로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생동감있게 표현되었는지 11절을 한번 읽어봅시다.

  

"[고후]7: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그러므로 근심 속에서 우리는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모든 환난과 근심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기뻐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잊어버리는 것도 아닙니다기쁨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일들을 말입니다.

  

 

  

기쁨의 강둑 쪽에서도 이러한 근심으로부터 헤어나오려는 노력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기쁨의 강둑에서 근심의 강둑 쪽으로 다리를 놓아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바울에게 있어서 기쁨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7절을 봅니다.

  

"[고후]7:7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그의 기쁨의 이유는 환경이 편안하고 걱정이 없는 모든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더욱 육체가 편치 못하고, 사방으로 환난으로 당하여 밖으로는 사람들과의 다툼과 안으로는 두려움의 상황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기뻤습니다. 그 이유는 신앙을 위해 애쓰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인들의 애써 노력하는 모습, 그들의 사모함, 열심, 그 치열하고 열정적인 삶이 바울로 하여금 보람을 느끼게 하고 기쁨을 누리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사실 그것은 그의 삶의 목표였고 보람이었으며 의미였습니다. 주님께서 섬기게 하신 사람들, 주님께서 함께 묶어주신 사람들, 그들과 함께 나아갈 때에 그들의 노력과 애씀과 성숙되어가는 모습이 그의 기쁨이 되었던 것입니다.

  

부모에게 어떤 기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 자신이 편안하고 잘입고 잘먹는 것 보다도 자녀가 성장하며 자라고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 그것이 기쁨과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누리는 기쁨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각 사람들의 굳건히 서가는 것과 은혜 안에서 살려고 노력하는 것과 이일을 위해 하나되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쁨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이 기쁨과 근심 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또 근심하며 걱정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쁨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에 기쁨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 기쁨을 누리면서 다시 근심에 있는 마음을 붇들어 줍니다. 그일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물질적인 풍요나 세상적인 부귀영화보다도 더 깊고 본질적이며 충만한 기쁨을 근심과 기쁨, 기쁨과 근심을 왔다 갔다 하면서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 기쁨과 근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쁨과 근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여 영광을 돌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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