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7:16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7:17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7: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 죄문제는 영의 문제이거나 육의 문제이다.
우리가 죄문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영의 문제인가 육의 문제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불필요한 죄책감이 아닌 잘못된 죄책감으로 괴로움을당하게 된다. 이것은
사탄의 공격으로 ‘자기정죄’에 빠지는 우를 범하게 된다. 영의 문제인가, 육의 문제인가의 여러가지 예들.
2. 우리 몸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몸이 어떤가를 좀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본문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몸, 인간의 몸의 약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담의 타락이후로 생겨난 저주이다.
3. 육신의 연약함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16, 17절 말씀을 좀 더 이해해야 한다. 원치 않은
일을 육신의 연약으로 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율법은 정죄한다. 율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이다. 비록 내 마음은 그러지
않을 지라도 육신의 연약함으로 우리는 율법을 만족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분명히 깨닫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육신의 정체를. 그것은
선한 것이 없는 모습이다. 우리의 육신은 선하지 않은 것이다.
4.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영으로 사는 자들이 되자.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육신을 가졌을 지라도, 우리에겐 소망이
있다. 육신으로는 연약할지라도 마음으로는 강하여지는 것이다. 몸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절망할 뿐이지만, 마음의 문제에서는 우리는 소망을 갖는다.
스스로의 육신의 악함을 늘 기억하면서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육신이 악하다고 마음마저 악하여지는 자가 아니라, 육신의
악함을 깨닫고 마음으로는 선하여지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롬 8:13,14는 바로 그것을 보여준다. 잘못된 죄책감을 갖지말고, 몸의 악함을
절실히 느끼면서, 영으로써 사는 자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