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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잠] 20잠15; 17-24 때에 맞는 말2

 

20잠15; 17-24 때에 맞는 말2_4

 

 2013.5.8.수. 수요예배,  잠언강해

 

*개요  

 

17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 있는 음부를 떠나게 되느니라

 

 

 

1. 때에 맞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말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만든다.

 

23절의 말씀은 오늘 말씀의 제목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구절이기도 합니다.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이처럼 때에 맞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을 전해 줍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커다란 위로가 되기도 하고 확신이 되기도 하고 하나님을 깨닫게 되는 은혜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때에 맞는 말은 너무나 아름다운 말이었습니다.

 

종교개혁을 하다가 낙심한 마틴 루터에게 그 아내는 하나님이 죽으셨느냐고 물었고 릭 워렌 목사님은 결코 결코 결코 포기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말들은 우리의 불안하고 힘들고 괴로운 마음을 붙들어 주며 흔들리지 않게 해줍니다. 실로 태풍이 다가옴을 알때에 모든 배들이 항구에 정박하고 단단히 줄로 붙들어 매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붙들어 줄 때에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비록 태풍이 거세고 그중에 어떤 배는 손해를 입기도 하지만 그것은 최선을 다한 방어였습니다. 태풍이 그치고 나면 수리와 정비를 거쳐 다시 출항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바로 그러한 은혜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때에 맞는 말은 얼마나 아름다운고’라고 말하면서 잠언은 우리에게 바로 그 때에 맞는 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때에 맞는 말은 단지 기쁨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말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말이기 때문에 더 놀라운 결과를 얻게 합니다. 24절을 보십시오.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 있는 음부를 떠나게 되느니라”

 

그 아래 음부를 떠나게 된 것은 바로 때에 맞는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움 속에서 결과적으로는 음부를 떠나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생명길로 나아가게 되어서 결국은 음부를 떠나게 됩니다. 이러한 말이 진정한 때에 맞는 말입니다.

 

 

2.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전혀 다른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때에 맞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각을 성경은 정직함 지혜로움, 명철함이라고 말합니다.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그것은 대로를 만드는 것이며 아비를 즐겁게 하는 것이며, 그 길을 바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면 가질 수록 그 반대로 어리석은 시각을 갖지 않게 됩니다. 가시울타리 같은 삶, 어미를 업신여기는 삶, 그리고 미련한 것을 즐겨하는 삶을 버릴 때 비로소 이러한 지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 놀라운 삶은 오직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지 흉내는 낼 수 있겠지만 열매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엘리사를 아람군대가 둘러싸고 있었을 때 게하시는 두려워하며 불안해 했지만 엘리사는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천군천사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고 우리와 함께 하는 자가 저와 함께 하는 자보다 더 크다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시각은 문제 자체가 아닙니다.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거대한 바위가 아닙니다. 그 바위 위에 서있는 거대한 산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산처럼 버티고 서계시는 하나님을 볼 때 이 작은 바위를 극복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남태령 고개는 전체가 바위산이었습니다. 그 고개를 넘을 때마다 두 동강이가 난 산의 속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그 바위를 깨트리기 위해서 터트린 다이나마이트가 얼마나 굉장했을 지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단지 바위만 보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길을 보았을 때에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가시 울타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어미를 업신여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련한 것을 즐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그럴 때 우리의 시각은 다른 사람들의 시각보다 더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로와 지혜를 전해줄 수 있습니다. 22절을 보십시오.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좋은 지혜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운 시각을 가질때 경영이 성립하게 되고, 거기서 나오는 말들이 때에 맞는 말이 됩니다.

 

에스라10장에는 절망하고 통곡하던 에스라에게 스가냐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나옵니다.

“1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2    엘람 자손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

3    곧 내 주의 교훈을 좇으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의논을 좇아 이 모든 아내와 그 소생을 다 내어 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4    이는 당신의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5    이에 에스라가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기를 맹세하게 하매 무리가 맹세하는지라”

 

만약 거기서 그 에스라의 마음을 돌아보지 못했다면 아무도 이일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절망중에서 더 격려하고 위로하는 스가냐의 말속에서 에스라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좌절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일으켜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을 이루게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때에 맞는 말을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때에 맞는 말을 듣기를 원하는 것보다 더 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삶속에서 놀라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우리 삶속에 곳곳에서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런던의 한 길모퉁이에서 구두를 닦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빚 때문에 감옥에 갇혔기 때문에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구두를 닦아야 했습니다. 새벽부터 나와서 밤늦게까지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구두를 닦으면서도 그 소년은 얼굴에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늘 노래를 부르는데 밝은 노래만 불렀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구두 닦는 일이 뭐가 그리 좋니?" 그때마다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즐겁지요. 저는 지금 구두를 닦고 있는 게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년이 바로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세계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는 때에 맞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이 우리를 살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길을 바라보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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