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3: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욘] 3: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극히 큰 성읍이므로 삼 일 길이라
[욘] 3:4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며 곧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욘] 3:5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은지라
[욘] 3:6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여러가지 전도의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 우리는 상담적인
방법으로 전도를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전도는 우리 교회의 비전과도 연결될 뿐만 아니라 진정한 복음안으로
영혼을 인도하는 가장 의미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전도법의 핵심은 네 가지 단계로 복음전파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관계인식’입니다. 이 관계인식의 단계에서 전도자는 신자와 불신자의 존재를 의식하고 그 존재를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복음의 가장 첫번째 시작은 신자가 존재한다는 것과 불신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가장 처음에는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교회 다니세요?”
이 질문은 불신자를 염두에 두고 하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해보면 비로소 전도의 첫 발자국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질문을 하기 전에는 교회에 대해서, 종교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 질문을
하게 되면 그사람이 신자인지 불신자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교회 다닌다면 추가로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어느 교회를
다니세요?”
이렇게 질문하면 정말 교회를 다니는지 아니면 교회를 다니기만
한다고 하고 사실은 안다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는 기독교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 교회를
다니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지 않는 자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가지 않는 불신자라는 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녀보신
적 있으세요?”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 복음에 대한 배경을 확인하고 알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의 불신앙과 믿지 않음으로 나아가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들의
삶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은 과거 요나가 니느웨에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나아갔던 것과 같습니다. 그는
처음에 니느웨에 가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물고기 뱃속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속에서 요나는 회개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가 물고기 뱃속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물고기 뱃속에서 나와서 다시 육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느꼈던 여러 가지 회개와 감사와 결심이 육지로 돌아온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더 이상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따르기를 거부하는 패역한 선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준비되었을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이는 두 번째로 그에게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3: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는 하고자 하는 일을 우리에게 시키실 때에 그
일에 우리를 준비시키시고 그렇게 되기까지 기다리시지 그 일을 바꾸거나 변개하시지 않습니다. 어쩌면 요나는
두 번째 하나님께서 명령을 주실 때에 다른 곳에서 다른 사명을 내려주시기를 원하였을 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그런 경험을 했다곤 하나 여전히 내키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조금도 달라지시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그 명령 그대로 다시 요나에게 주어집니다.
요나가 해야하는 일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바로 그것이고 그일을 하기 까지 연단과 훈련과 인내가 필요한 것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었습니다.
주님이 요나를 얼마나 잘 준비시키셨는지 보십시오. 그리고 요나의 모습이 얼마나 완전히 변화되었는지를 보십시오. 3절입니다.
"3: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극히 큰 성읍이므로 삼일길이라
3:4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며 곧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요나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는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씀대로
전파하였습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는 온전히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온전한 순종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모습이었습니다. 온전하지 않은 순종이 하나님의
일을 오히려 방해합니다. 메세지의 변형과 왜곡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일을 행합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은혜대로 행하게 된 것은 비로소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될 수 있는 귀한 도구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이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3:5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은지라
3:6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그들은 요나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요나의 말은 다분히 공격적이고 자극적이며 전혀 그들의 마음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거칠고 도전적인 것이었지만
그러한 말씀의 선포는 오히려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금식을 선포하였고 무론대소하고
앞으로 일어날 자신의 성의 멸망에 대해서 슬퍼하였습니다. 이러한 니느웨 백성들의 변화는 왕에게까지 들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도 역시 요나의 말을 믿었고 그 일에 대해서 두려워함으로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았습니다. 실로 왕에서부터 온 백성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변화를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처음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신이
죽을 뻔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진 경험 이후 그는 완전히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방법과 생각과 수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하나님의 말씀만 전파하려는 모습으로 성숙되었습니다. 이렇게 성숙된 한 선지자의 선포는 강렬한 비수와 같이 니느웨 사람들에게 꽂혔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 속에 있던 죄의식과 부끄러움을 자극하였습니다. 그리고서
그들에게는 놀라운 회개와 간구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잘 준비된 주님의 사역자 한 사람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게 되는가를 우리는 여기서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고자
하는 자들을 다스리시며 연단시키시고 훈련시켜서 주님의 일을 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아무런 준비와 연습이
없이는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애만 쓰다가 끝나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잘 준비된 사역자 한 사람은 백 명, 천 명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냅니다. 그만큼 이일에 대한 하나님의 열정은 놀라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일에 준비시키십니다. 우리가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시험을 통과할 때까지
훈련시키십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마나 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훈련시키시는지를 깨달으십시오. 그리고 그 훈련 속에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이 되어가야 하는 지를 깨달으십시오. 요나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사명과 훈련은 완전해지기 전에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에 통과할 만 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 일에 온전히 준비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여러가지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 우리가 미약한 부분, 우리가 잘 해내지 못하는 부분을 주님은 자꾸 자꾸 훈련시키십니다. 계속
기회를 주시며 상황을 허락하셔서 그 일을 해내게 만드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시험에 통과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만이 주님의 일에
사용될 수 있고, 시험과 훈련을 끝낼 수 있으며, 어려움을
극복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일을 단순히 혹은 쉽게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기준에 도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 삶에 놀라운 평강과 은혜가 넘치게 될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