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 42: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우리의 삶에는 어리석고 고통스러운 악순환이 있는가 하면
지혜롭고 축복을 받는 선순환이 있습니다.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첫 단추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 은혜에 대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항상 그곳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구급차가 아닙니다. 구급차는
필요할 때에만 부르고 필요없을 때에는 다시 돌려보냅니다. 만약 하나님이 구급차라고 생각한다면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고 치료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 수준인지도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것을 몸소
체험하시고 함께 고통받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그 고통을 받으신 이유는 바로 그 고통받는 자를
치료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우리가 종이 아니라 친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전까지의 모든 관계를 허무시고 두 팔을 벌려 성도들을
친구로 맞이하여 주십니다. 이는 성도들이 온전한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함이었고 그 열매로 인해서 풍성한
삶을 살게 해주시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넷째, 하나님은
마르지 않는 무제한적인 은혜를 넘치게 주십니다. 변화의 핵심은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모든 치유는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지고 나아오는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여러 말씀을 통해서 각각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계시하셨습니다. 그 모습들은 바위, 성, 해, 방패, 제사장, 목자, 재판관, 문, 떡, 진리, 생명, 상담자, 모사, 평화의
왕, 희생양 등으로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셨습니다.이렇게 하나님은 늘 각 사람에게 필요한 모습으로 찾아 오십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어떤 모습으로 나타내는 가를 아무런 왜곡없이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결심’이 생겨납니다. 그
결심은 욕구가 우리의 삶을 악하게 만드는 것과는 다른 진정한 성경적인 변화를 이룹니다. 그리고 이 결심을
더욱 크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하나님의 도구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째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그분은 인간 생존을 궁극적으로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저가
뉘기에…’라고 말하면서 새롭게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 속에서 하나님은 내가 누구인지 말씀하십니다. 또한 성경은 ‘나는 누구인가’를
보여줍니다. 인간은 세상의 주관자나 소유자가 아닙니다. 삶은
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적들의 정체와 의미도 밝혀집니다. 우리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들과의 싸움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각 상황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 형상에 따라 우리를 변화시키는 데에 그 능력을 사용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럴 때 나의 의도와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그렇게 분명하게 말씀하실까요? 하나님의
언어가 사람을 움직입니다. 결코 하나님은 단순하게 반복적으로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상황마다
다양하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은 양자의 영의 능력으로 깨끗케 된 듣는 마음을 은혜로 인도하십니다. 그럴 때 온전케 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상이 있는 마음에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별 유익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경건한
사람들의 영향력’입니다. 경건한 사람들은 말과 행동에 있어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한 모범을 통해서 성도들은 어떠한 말과 행동을 할 것인가를 배우며 깨닫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이 사람들을 통해서 나타날 때, 세가지
관계 속에서 그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직적 관계입니다. 나와 수직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통해서 영향을 받습니다. 두 번째는
수평적 관계입니다. 나와 수평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통해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다음에 ‘내면적 관계’가
있습니다. 여기서 내면적 관계는 ‘나를 지킨다, 드러낸다, 조직한다’는
의미로서 친밀하고 연합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내면적으로 드러낼 수 있고 조직할 수 있는 정말
친밀하고 연합적인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마음의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이제 이러한 마음의 변화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실천’입니다. ‘구체적인
실천의 열매’는 진정한 성경적인 변화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세속
상담은 상담 시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는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문제에 빠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환경과 분리된 가운데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변화가 상담과정 중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적 변화의 초점은 변화가 하나님의 지체들 가운데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성경적 상담은 넓은 영역의 공동체 속에서 일어납니다. 다양한
자원들이 피상담자와 연관되어집니다.
또한 ‘성도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더욱 아름다운 실천이 이루어집니다. 다른
성도들의 모범적인 삶, 그들의 지혜, 섬김의 모습, 권면의 도구로 쓰이는 설교, 다른 다양한 가르침, 기본적인 성경적 원리들의 적용, 복음의 적극적인 영향력,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 직접 참여하여 섬기며 가르치는 사역 등등
자신이 하나님의 지체가운데 사역의 일부분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진행되고 있는 피상담자 자신의
가르치는 사역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자기 자신이 사역의 한 부분이 됩니다. 또한 기독교 문화가
영향을 미칩니다. (서적, 찬양, 활동, 음악 등)이 세상의 창조와 섭리를 통해서 변화를 일으키십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두 개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방향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 방향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 상태가 Bad root(악한
뿌리)에서Good root(선한 뿌리)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어난다는 것은 기계적인 원리들을 단순하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만으로는 결코 문제
해결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로 일어나서 나아가려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자백하는
것’입니다. 자백하는 것은 회개한다는 의미로서 회개는 급격한
마음의 변화를 통해 삶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의 변화와
행동의 변화가 모두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변화는 삶의 변화의 근본적인 출발점입니다. 잘못을 시인한다는 것은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삶의 변화는
이렇게 모든 책임을 지고 삶의 변화된 모습이 나타날 때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그럴 때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시기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점입니다.또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은 진리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복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비중을
옮기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실천 속에서 자신의 잘못된 욕망을
분명하게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을 찢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회개와 변화는 하나님과의 만남속에서 일어나야 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 지속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내 죄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남의 죄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대해야 합니다.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상담자는 이 단계에서 피상담자의 요구에 타협하지 말고, 마음의 변화에 꾸준히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커다란 두 번째 방향은 ‘상황속에서 선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개인의
도덕적 성결 속에 사는 것’을 행해야 합니다. 성경적 자기이해에
대한 틀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미 배운 어리석음의 악순환이나 은혜의 선순환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성경공부와 말씀생활, 경건생활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과의 싸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성령이
싸우시는 영역에서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필요할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성도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은혜로운 분위기를 창조해야 합니다. 은혜로운
분위기를 위해서 먼저 용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법적인 용서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용서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십시오. 이로써 각 사람은 자백할 때에 얻게되는 유익을 누리게 됩니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하려고 계획하십시오. 자신의 영적인 눈이 감겼을 때에
보지 못하던 것들을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행해야 합니다.끈기, 자제력, 참을성, 인내, 견인
등을 나타내면서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자라나가야 합니다.
셋째, ‘분명한
마음으로 문제를 대하는 것’을 행하십시오. 평강과 복을 비는
마음으로 잘못된 것을 지적하십시오. 그럴 때 사랑이 없으면 진리는 왜곡됩니다. 사랑이란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중단하고 절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필요하다면
용서를 실천하십시오. 이러한 용서는 관계적인 용서를 뜻합니다. 진정으로
포용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고 한계를 정하십시오. 좋은 신자가 되는 것이 항상 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목적에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의 요구와 부르심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속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담자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지 않고서는 도저히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가 없습니다. 상담자적인 관점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때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고 협력하는 것을 좋게 보셨던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욥은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비로소 변화의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그는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또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사람들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욥] 42:10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 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그럴 때 더욱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지혜로우며 축복이 넘치는 선순환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삶으로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고 다른 사람에게 변화를 인도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