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7-08-19 주일오후
본문: 열왕기하 2:9-10 (구 562)
요약: 엘리사는 엘리야가 승천하기 전 ‘원하는 것을 말하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질문에 대해서 남보다 더 큰 것을 원했고 그에 대해서 엘리야는 그것을 얻을 수는 있으나 역시 남보다 더 큰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것이 엘리사의 승리의 이유였고 우리가 오늘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동일한 삶의 태도가 됩니다.
구성: 1. 엘리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에 대해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말하였다. B2
2. 그는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어려운 일을 해야만 했다. B1
3. 우리가 정말로 얻고자 하는 일은 어려움을 동반하는 일이며 그것을 해내야 한다. A3
4. 그것을 할 수 있기 위해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고 하나님만이 그일을 이루게 하신다. C1
주제: 인내, 희생, 동행
9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9And it came to pass,1 when they were gone over, that Elijah said unto Elisha, Ask what I shall do for thee, before I am taken from thee. And Elisha said, I pray thee, let2 a double portion of thy spirit be upon me.1) Or as they went 2) That is, the portion of the first-born; See De 21:17
9ט ויהי כעברם ואליהו אמר אל אלישע שאל מה אעשה לך בטרם אלקח מעמך ויאמר אלישע ויהי נא פי שנים ברוחך אלי
우리가 성경에서 주의를 기울여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주 발견하게 되는 것은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본질을 끄집어내는 것이며 우리의 생명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주 물으시던 것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그 대답 속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며 없었던 것을 존재하게 하는 새로운 일들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새롭게 하며 신앙을 굳건히 세우기 위해서 물어야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내가 네게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느냐” 이는 또한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으시는 질문입니다. 여기에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이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자녀에게 이렇게 질문한다면 자녀는 한껏 고무되어서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센 것을 요구하겠지요. 너무나 황당무계한 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그 요구는 이미 들어진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에게 주어지는 백지수표와 같은 뉘앙스를 풍깁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가장 잘 대답할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가보다 하나님께서 더 주목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가 입니다. 이루어지느냐 이루어지지 않느냐를 우리를 따지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느냐를 더 주목하여 보시는 것입니다.
한번은 게임중독에 빠진 자녀문제로 상담을 해온 어머니더러 문제많은 중학생 아들에게 가서 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그에 대해서 했다는 대답은 ‘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한 질문에서 아들이 한 대답은 그저 당장 자기가 사고 싶은 것만을 말할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이처럼 계속해서 지금 현재 당장 필요한 것만을 요구할 지 모릅니다. 더 나은 미래와 앞으로의 필요를 바라보지 못하고 당장 내 육체적 욕구만을 채울 수 있는 그 무엇을 원할 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질문을 해주시면서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를 주목하십니다. 과거입니까 지금 현재입니까, 미래입니까, 아니면 더 먼 미래입니까?
일단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가 반드시 붙들어야 하는 것은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께로 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성취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믿음,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도우심,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과 관계된 그 무엇을 추구할 때에만이 그 요구는 성취될 수 있습니다.
윌라드 캔텔론(Willard Cantelon)은 “돈이 사라지는 날(The Day the Dollar Dies)”이라는 책에서 아돌프 히틀러로 인해 파괴된 도시 프랭크포트의 근교에 성경학교를 재건하는 일을 후원하기 원했던 한 독일 여인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여인이 성경학교를 찾아왔던 1948년 6월의 어느 날은 독일에 화폐개혁이 발표된 날이었습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마르크 화가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어버린 날이었습니다. 그 사랑스런 여인이 돈을 좀더 일찍 가져왔더라면 학생들의 학비를 보조하고 학교 시설을 보수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기가 늦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망과 간절한 바램도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하나님을 떠난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또 바라십시오.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리십시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그 모든 소원을 이루십시오. 우리 모두가 이렇게 하나님 안에서 열심을 내어서 그 안에서 놀라운 일을 이루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