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요]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구원론에서 마지막 주제를 성령의 역사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구원을 완성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제라서 추가로 포함을 시켰습니다. 이전의 타종교 구원과 조상 구원은 함께 묶어도 되는 주제라서 하나로 만들고 성령의 역사를 추가로 넣어서 구원론의 의미를 묵상하려고 합니다. 성령의 사역은 구원의 의미를 시작하고 완성합니다. 애초에 구원의 복음을 듣게 하시는 것도 성령을 통한 일이고 구원이 완성되게 하시는 것도 성령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 모든 과정 속에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의미에서 성령의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요]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요]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말씀을 가지고 장래 일을 이루시는 분 이셨습니다. 성령님께서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오직 들은 것을 말하신다는 것은 그것이 가장 확실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를 때에 장래 일을 준비하면 현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게 하십니다. 성도는 이러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사모하며 그 인도하심을 잘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 가장 온전한 구원을 이룰 수 있습니다.
천로역정은 구원의 여정을 잘 보여주는 종교 소설로서 17세기 영국의 작가이자 침례교 설교자였던 존 번연이 썼습니다. 이 소설은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아서 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가를 보여줍니다. 복음의 원리처럼 구원받는 과정도 간단하면 좋겠지만 인생 자체가 고난이요 역경의 과정인 것처럼 구원 받는 과정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는 것에는 괴로움이 있습니다.
그 천로역정에 나오는 것처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를 때만이 무수한 시험과 테스트와 미혹을 견디면서 마침내 천국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의지하거나 사람을 의지하면 복음은 받아들이지만 무사히 천국에 이르지를 못합니다. 천국에 이른다는 것이 바로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도 성령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고자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더라도 아무 남는 것이 없거나 간신히 구원을 얻는 사람 밖에는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른다면 시간과 노력은 많이 투자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며 보람된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유월절을 보낸다는 것은 원래 유월절의 기원대로 애굽에서 죽음의 사자가 어린 양의 피로 속전을 얻은 이스라엘 집은 지나치고 그렇지 않은 애굽인의 가정에는 들어가서 첫째 자녀의 생명을 취하여 간 사건입니다. 애굽의 모든 가정의 첫째를 데려갈 때에 유월절의 의미를 알게 된 이스라엘 민족이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를 때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넘어갔습니다.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순종을 통해서 그 집은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대신 죽으심을 믿을 때 그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걸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었습니다. 성령님을 잘 따를 때 우리의 죄로 영원한 형벌의 심판을 받지 않고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이 세상에서 천국을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내가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길되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님을 따르면 더 큰 것을 보게 되고 이루게 됩니다.
“[요]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요]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성령님의 사역은 단지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상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있는 것과 같은 무거운 요구사항 등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가장 필수적이고 핵심적이며 본질적인 것이었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것을 가지고 우리에게 알게 하셔서 그 가치를 알아보게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영광입니다. 그 예수님의 말씀과 의미를 잘 간직할 때 우리가 만나게 될 그 예수님의 영광스러우심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이 되면 그러한 영광스러움을 바로 우리가 따르도록 하십니다. 예수님과 같이 부활하고 천국에 올라가서 가까이서 예수님을 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의지해서 천국에 불합당한 자가 되지 않고 합당함을 통해서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를 때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전도할 때 3천명이 구원을 받고 회개하였고 이방인에 대한 성령의 받아주심을 보면서 그 자신이 직접 세례를 주어서 이방인이 정식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모든 일은 베드로가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으로 함께 거하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사역을 받아들이고 동참할 때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고 영광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 인도하심을 잘 따를 때 몸과 마음의 구원이 이루어지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이 커다란 영광이 되게 하십니다.
지금도 진리의 성령께서는 공간을 초월하여 다양한 곳에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시고 복음 전파의 꿈을 갖게 하시는 성령님을 잘 마음에 모시면 우리를 통해 역사를 우리시고 전파자로 사용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잘 이해하셔서 원하는 것만 얻고 사라지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 함께 동참하시는 귀중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