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3: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계]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계]3: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계]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3: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빌라델비아 교회는 라오디게아 위쪽 터키 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지순례 일정상 전부 둘러 볼 수 있어서 파묵 칼레를 방문한 다음에 빌라델비아 교회 유적을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전부 로마의 문화가 있었고 무역이 활발한 도시였고 복음이 전파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도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의 특징은 요한계시록에도 나오지만 책망이 없이 칭찬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많은 환란과 박해가 있었어도 그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낼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신앙을 우리가 본받고자 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이 시대의 유혹을 은혜롭게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시는가를 보십시오.
“[계]3: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계]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계]3: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로 빌라델비아 교회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과 권세로 성도들의 앞에 열린 문을 두시고 복을 주심을 약속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유대인이라고 하나 거짓말 하는 자들을 굴복하게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빌라델비아의 유적에서 우리는 정확한 고대의 교회 유적을 발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잦은 지진과 사회적 형편 때문에 우리가 방문한 곳은 A.D. 600년에 세워진 ‘사도 요한 기념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 유적을 통해서도 계시록에서 말씀하신 내용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지진이 많았기 때문에 건물의 기둥이 매우 두꺼웠는데 하나님의 말씀에서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시고 문을 열어 주신다고 하신 것처럼 그런 건축구조가 있었습니다. 또한 열린 문에 해당하는 동쪽 고원지대로의 길 등은 그곳이 정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지역이었음을 알게 했습니다.
이러한 빌라델비아의 유적을 통해서 우리는 그 성도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냥 포기한다면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대신 신앙적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붙들고 있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려고 붙들 때 기둥도 두껍게 만들고 입구도 튼튼하게 하고 열린 쪽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그 신앙의 유적은 우리도 책망 받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붙들고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그것을 이해할 때 그 속에서 우리를 훈련하시고 준비하시는 뜻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뜻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면류관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계]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3: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어려움이 있을 때 더욱 훈련되어지고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럴 때 그들은 기둥이 되었습니다. 그 기둥됨으로 인해서 그들에게 예루살렘의 이름을 기록하고 하나님의 새 이름을 기록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그들의 인생이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식이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오랜 시간 후에 사라지고 유적으로만 남아있지만 우리에게 지금도 깨닫게 하는 원리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책망을 받지 않을 수 있었는가는 사실 어떻게 해야 면류관을 얻고 하나님께 충성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니 책망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책망 받는 것을 의식하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인내의 말씀을 지키고 기둥이 되려고 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환란도 이겨내고 말씀도 온전히 이루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내의 말씀을 지키면서 자기 자신의 부족함도 깨달으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풍성한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