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서 우리가 잘 생각하면 이 세상의 삶에 대해서 잘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잘 생각하지
못하면 삶에 대해서도 소홀하게 되지만 죽음을 잘 생각하면 삶을 귀하게 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 아니고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 됩니다. 그렇게 우리가 죽음을
생각할 때 성경말씀은 죽음이란 육체와 영혼의 분리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도서 12장 7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전 12: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흙은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의미는 육체는 땅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께 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육체는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으셨기 때문에 죽으면 몸은 썩어서 흙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음이 육체와 영혼의 분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육체와 영혼이 연합되어 있는 살아있는 동안에 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살아있을 때 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죽으면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몸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하나님을 믿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일을 행할 때 몸을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를 행할
수 있습니다.
인어공주에는
인간이 된 다음의 인어공주가 무슨 일을 했는가가 나옵니다. 그녀는 인간이 되어서 사랑을 얻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여행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우리도 인간으로서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죽음을 통해 새롭게 생명의 의미를 기억할 때에 전도서 12장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 12:1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우리의
창조자를 기억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그럴 때 이 세상에서 우리를 창조하신 개개인의 목표와 뜻을 알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만들어진 것들에는 모두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도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결코 헛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보람되고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것은 결코 힘들고 어렵고 자기 자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맞는 목적과 계획을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찾아서 실천할 때에 비로소
우리 자신의 의미가 드러나게 됩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다음과 같은 전설에 따른 것입니다. 옛날 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산 속 깊이 들어갔다가 우연히 동굴을 발견했습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니 길이 점점 넓어지고 훤해지면서 눈앞에 두 백발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무꾼은 무심코 서서 바둑 두는 것을 보고 있다가 문득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옆에 세워 둔 도끼를
집으려 했는데 도끼자루가 바싹 썩어 집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마을로 내려와 보니 마을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어 있었습니다. 한 노인을 만나 자기 이름을 말하자,
노인은 “그분은 저의 증조부 어른이십니다.”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정말 해야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면 어느새 시간은 다 가버리고 아쉬움만 남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있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여 한번 사는 인생 귀하게 살게 되는 여러분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