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1: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원받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구원은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하면 구원을 받고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는 온전히 나의 선택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예정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예정하심은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에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주님은 우리를 예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생각하면 우리는 우리의 선택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을 입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예정은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 예정된 것인데 구원받기 얼마 전에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기 한참
전에 세워진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창세 전에 미리 예정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예정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사실 하나님의 예정에 의해서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안정감을 가져다 줍니다. 애초에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려 있었고 그로
인해서 주님을 의지하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단지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인 수단이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의미인 것입니다.
암벽타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줄이 매달려 있습니다. 그 줄이 그들로 하여금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그와 같에 땅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줄을 매단 것은 암벽타기 하기 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암벽타기는 그 다음에 하는 것이었으니까요. 이와같이 우리가 구원을 예정받은 것은 그 이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또한
그로인해서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손길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었다면 그 은혜가 왜 주어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예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진 이유는 다음구절에 나옵니다.
“엡1: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가 우리자신의 시대에서 단순하게 구원을 선택해서 구원을
받게된 것이 아니라 창세전 하나님의 예정하심 속에서 때가 되어서 그 구원을 누리게 하신 것은 그 사랑을 알게 하시려 하심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알게 될 때에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되고 또한 거룩하고 흠이 없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것을 이룰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어린이날에 자녀들은 부모님으로부터 어린이날 선물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선물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면 그냥 하루의 선물일 뿐일 것입니다. 그 선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준비되었는가를 알게 되면 그 의미를 기억하고 더 부모님께 기쁨이 되는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단편이 있습니다. 오 헨리라는 사람이 쓴 글인데 여기에는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나옵니다. 여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서 머리칼을 잘라 팔았고 남자도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기위해서 자신의 시계를 팔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두 사람은 자신의 선물을 교환합니다. 안타깝게도 남편은 아내의 머리를 빗을 머리빗을 사왔고 아내는 자신이 남편을 위한 시계줄을 사왔습니다. 서로의 선물을 사용될 수가 없었지만 두 사람은 기뻤습니다. 그 선물을
하기 위해서 각각 어떤 희생을 했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예정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기억할 때 우리들은
기쁩니다. 하나님이 미리 우리를 아시고 부르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커다란 하나님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면서더욱 주님을 따라 나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여러분의 신앙을 더욱 크게 자라나게 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