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서 짓는 두 가지 죄가 있습니다. 하나는
원죄이고 다른 하나는 자범죄입니다. 원죄는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죄입니다. 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연하게 죄를 짓게
됩니다. 원죄가 있기 때문에 이미 때묻은 인간의 본성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 원죄가 없을 시기에는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안지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당연히 죄를 짓게 됩니다. 죄를 안짓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제 문제는 죄를 얼마나 많이 짓는가 입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 자범죄가 생겨납니다.
오직 자범죄가 아주 많은 사람이 있고 자범죄가 적은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두 아이가 여름을 맞아 집의 굴뚝을 청소 했는데 한아이는 그을음이 새까맣게 묻어있고, 다른 아이는 깨끗했습니다. 두아이 중 누가 세수를 할 거라 생각합니까? 정답은 둘 다 세수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굴뚝
청소를 했으니 둘다 더러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죄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바로 그 자범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12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왜냐하면 그 죄를 깨달으면서 우리는 더이상 죄에 매여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허물이 바로 죄입니다.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은 죄가 바로 허물입니다. 그 허물을 못깨닫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계속해서 허물을 저지릅니다. 그것이 죄인줄 알았다면 그일을 계속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죄에 대해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죄는 허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과도 죄입니다. 죄과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는 것입니다. 심각한 죄입니다. 그 일에 대해서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그러한 죄과를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13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그것이 죄인줄 알지 못하면 그 죄과가 우리를 주장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 큰 죄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죄를 깨달으면 더 큰 죄과로 나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죄를 깨닫고 돌이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돌아온 탕자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부자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 몫으로 받을 유산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 아들에게 그 아들몫의 재산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길로 아들은 먼나라로 떠나가서 허랑방탕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 죄인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계속 그렇게 살다가 돈이
떨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흉년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의 집 하인으로 들어가 살았는데 그래도 자신이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까 너무 박대를 받았습니다. 항상 배가고팠지만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죄를 짓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 집의 하인들은 풍족한데 자신은 이 먼 타국에서 어리석은 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길로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죄를 깨달은 것입니다.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죄인이니 아들로 받아주지 마시고 하인으로
받아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아들로 받아주었고 좋은 옷과 좋은 신발을 입혔고 모든 위치를 다시 회복시켰습니다.
그는 진실로 회개하고 돌아온 아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깨닫지 못하는 한 그 죄는 계속됩니다. 그 죄를 버리지
못할 때에도 역시 죄를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마침내 죄를 깨달을 때 우리의 죄는 종결됩니다. 비로소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끊임없는 원죄와 자범죄 속에서 죄사함을 얻고 구원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