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0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1.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이유는 예수님의 부활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6월 둘째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지 일요일이 휴일이어서 모이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바로 주일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다시 부활하기를 소망하는 것이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기를 결심하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에는 어느 날을 지켰을까요? 그때에는
토요일을 지켰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토요일에 안식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그분의 백성임을 나타내기 위해서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현충일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지키다가 순국하신 분들을 기념하는 날을 지킵니다. 외국 사람들은 그날에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
나라 사람들만 이 날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따라서 살고, 예수님을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이유입니다.
2.마리아는 안식후 첫날에 예수님을 만났다.
오늘 읽은 말씀에서 우리는 마리아가 안식후 첫날에 무엇을 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9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에 예수님을 찾아 만나려고 나갔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죽어서 누워계시지 않았습니다. 삼일만에 부활하셔서 자기를 찾아 나아오는
자들을 살아서 만나셨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안식후 첫날 바로 주일에 예수님을 만납니다. 마리아가 무덤에
나아와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처럼 우리도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께 마리아가 향품을 가지고 나아왔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고 나아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그럴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3.우리는 주일성수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되야 한다.
이러한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만약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녀는 그저 무덤에 온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져온 향품은 소용이 없어졌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예수님에 대해서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냥 바람이나 쐰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고자 할 때 주님은 우리를 만나십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주님이 살아계심을 알때 우리의 삶이 변화되게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이전에 죽으셨다는 뜻입니다.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두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죽으셨다는 것은 믿는 자들에게는 커다란 슬픔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 다시 부활하셨기 때문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것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을 때 우리는 애벌레가 죽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애벌레는 나비로 성장했습니다. 벗어
놓은 것은 단지 허물에 불과한 것입니다. 온전한 나비가 되기 위해서 허물을 벗고 진정으로 새로워집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을 사모하면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됩니다.
4.마리아는 자신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였다.
마리아는 이러한 기쁨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것이 아니라
사셨음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소망이 계속 되리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죽으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은 더 많은 일들을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마음은 기뻤고 이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10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낙심이 되어서 슬퍼하며 울고 있었지만 마리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쁨과 소망에 넘쳤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의 삶에도 기쁨과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주일에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매주일마다 예수님을 만나며 다시 살아나는 기쁨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