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는 예수님에게는 두 가지 성품이 있습니다. 하나의 성품은
신성의 성품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는 신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다른 성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성의 성품입니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온전한 인간이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성품을 동시에
표현하는 성경구절이 바로 9절 말씀입니다.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이렇게 되실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는 신비입니다. 어떻게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었을 까요? 그것은 성자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시면서 행하신 놀라운 성육신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의 연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이러한 두 성품의 연합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왕자와 거지’라는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원래 왕자였던 사람이 거지와 옷을 바꿔입고 세상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지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왕자의 기품과 위엄이 있습니다. 그와 같이 예수님께는 하나님의 성품과 인간의 성품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의 중보자가 되신 것입니다. 성자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십니다. 또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성정을 이해하십니다.
완전한 두 성품의 연합속에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이 연결되어집니다.
그래서 10절 말씀은 우리에게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이 이루어짐을
말하고 있습니다.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구원을 받은 것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제 모든 정사(능력)과 모든 권세의 머리가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예수님께 그러한 권세를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참 하나님이시자 참 사람이신 예수님께 간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아시면서 너무나 잘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청년 때에 시력을 잃고 앞이 보이지 않게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좌절되었지만 살아가기 위해서 맹인직업훈련원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담당자는 너무나 친절하고 그를 배려하여 훈련원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그는 마음이 점차 놓여지고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담당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담당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도 당신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만 먼저 이 생활에 익숙해진 것 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잘 아십니다. 우리의 고민과 괴로움도 너무
잘 아십니다. 그것을 깨달으며 예수님께 마음을 엽시다. 그럴 때 예수님은 그 두 가지 온전하신 성품 속에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이
참된 우리의 정사(능력)가 되시고 권세가 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온전하신 예수님을 따라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