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2: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2: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2: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2: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
2:48 그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 모친은 가로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2:49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2:50 양친이 그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2:51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2:52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우리는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믿게 되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세상에는 많은 교회가 있지만 우리는 특별히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해서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까?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유야 어찌됐건간에 우리는 지금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중 어떤 사람은 왜 꼭 교회에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 다른 생각이 없는것 처럼
보입니다. 또한 교회는 다 똑같은데 왜 이 교회에만 나와야 하는가 라고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일대만
해도 무수히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이 옆에도 교회가 있고 저쪽에도 교회가 있고 기도처근처에도 또 교회가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근데
꼭 이 교회에만 다니라는 법이 있는 것일까요? 아무런 교회에 나가면 어떻습니까? 이번주일엔 이교회에 나가보고 다음주일에는 저교회에 나가보고 이교회
나가다가 싫증나면 저교회에 나가고 저교회에 나가다가 재미없으면 또 이교회 나가고 이랬다 저랬다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교회도 가까운데 나가야 되는 원칙을 세우면 어떨까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가 개척교회일 경우에는 나가지 말고 자신의 집에서 제일 가까우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교회모양이 아름다워야 하고 재미있는 교회를 찾는건 어떨까요?
그런데 여러분, 혹시 자신이 태어날 가정을 선택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가정말고 돈도 더 잘벌고 집도 더 멋있고 부유하게 하는 가정에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생긴 아버지와 멋있는 어머니 똑똑한 형제들이 있는 가정에 들어가 살면 좋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갈등이 생기면 다시 이동을
하는 겁니다. 다른 더좋은 집에 들어가 사는 겁니다.
사실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가정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태어나는 가정이 어떤 곳이냐가 아니라 내게 가정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더 좋은 가정이었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가정이 없어서 불행한 사람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결코 선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이미 있는 가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교회를 다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왜 다니는가가 중요합니다. 교회를 무엇으로
생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의 결과를 결정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성전에서 선생들과 함께 묻기도 하고 듣기도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나중에 부모가 와서 왜 여기에 와 있느냐고 물었을때에 예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2:49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자녀가 그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은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예수님의
나이가 12살입니다. 여러분보다도 훨씬 어립니다. 중1이 13세이고 고3이 18세이니까 예수님은 초등학교 학생의 나이였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교회는 여러분의 영적인 집입니다. 여러분이 영적으로 태어난 장소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이교회에서 영적인 중생의 체험을 하셨다면 여기가 여러분의 집입니다. 여러분의 아버지는 여기 계십니다. 여러분의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가
되시고, 여러분의 어머니가 여기 있습니다. 복음안에서 내가 너를 낳았다라고 말하는 영적인 어머니 여러분의 선생님들이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에
대해 묻고 답할수 있는 어머니가 여기 계시며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때 도움과 기도를 요청할 분이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생님이 바로 그분들입니다.
여러분이 외롭고 힘들때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할 형제자매들이 여기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십시요. 다 여러분의 형제입니다. 자매입니다. 한 아버지밑에서
태어난 우리들의 형제자매들입니다.
교회는 여러분의 영적인 가정입니다. 교회는 많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는 하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자라서 나이를 먹고 여러 환경에 처해 교회를 여러군데 다닌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모교회는 하나뿐입니다. 앞으로도
이 교회에서 귀한 신앙의 성장이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옮길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다니는 것을 없앨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항상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여기가 내 하나님 아버지의 집이다 라는 굳은 믿음이 생긴 분들은 교회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집은 내 아버지의 집이기때문에 다른 곳에 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선생님들
중에는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어도 여전히 다른 교회로 가지 않고 모교회를 위해 선생님으로 성가대로 여러가지 교회직분으로 일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를 다니는 유명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교회는 단순한
종교생활이 아닙니다. 교회에 다닌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에 가게 된다는 뜻이며 자신이 믿는 신이 바로 하나님임을 나타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연예인들이 나중에 천국에 가겠고, 우리도 그들과 같은 천국에 가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이 세상에서는 만날 일이 없는 연예인들을 천국에서는
만날 수 있게 되겠지요. 같은 교회를 다니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 나라에는 같이 들어가게 될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교회가 바로 여러분의 아버지의 집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누군가 왜교회에 다니냐고 묻는다면,
예수님처럼 그렇게 대답하십시요.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요?라고 말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오래오래 교회를 다니고 여러분의
아버지 집에서 거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