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20보라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하더라
21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의 성소 안에서 지체함을 기이히 여기더니
22그가 나와서 저희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 성소 안에서 이상을 본줄 알았더라 그가 형용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벙어리대로 있더니
23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예수님이 오시기 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의 공통점은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가랴는 오랫동안 자식을 기다렸으나
자신과 아내가 생산하지 못하는 나이까지 되었을 때 자포자기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인내가 바닥이 나서 다 없어졌을 때 하나님은 그 때가 비로소
제대로 된 때임을 보여주셨습니다.
“13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그제서야 그들의 기도가 들렸고 그로 인해서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던 때에 오랫동안 기다리던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이일에 대해서 기뻐하지도 않았고 믿지도 않았습니다.
“18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 많으니이다”
그는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해서 부정적이었고 그런 말을 하는 천사를 부인하였습니다. 사가랴는 결국 자신이 본 이상에 대해서나 출산에 대해서 아무 말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도 하나님이 사가랴에게 주시는
것과 같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되리라고 하실 때 부정하고 불신합니다.
고속도로가 생길 때 많은 사람들이 부정했고, 아파트가 생길 때
불신했으며, 방조제를 건설할 때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은 이루어졌고 지금도 사람들이 생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도 놀랍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더욱 놀랍습니다. 우리는 못믿을 지라도 하나님은 그 일을 반드시 이루어 가십니다.
“20보라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하더라”
하나님은 한국에 교회를 세우셨고 많은 교회들이 일어나게 하셨으며 놀라운 선교의 전파가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은
더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텐데 우리가 그 일에 불신한다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백성들은 사가랴를 기다렸지만 아무 말도 못하는
사가랴를 보면서 무슨 일이 있는지를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21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의 성소 안에서 지체함을 기이히 여기더니
22그가 나와서 저희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 성소 안에서 이상을 본줄 알았더라 그가 형용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벙어리대로 있더니”
오늘날 사람들은 새로운 하나님의 일을 기다리지만 말을 하지 않을 때에 궁금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되어질 놀라운 일들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아무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 사가랴는 요한의 이름을 서판에 썼을 때에 천사의 말에 순종함을 보였을 때 그 때부터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인어공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어공주는 벙어리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왕자님에게 표현할 수가 없었고 결국 공기방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믿지 못하면 우리는 벙어리가 될 것이고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믿으면 우리는 말할
수 있고 이루어질 하나님의 뜻의 전파자가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파하고 그 의미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