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저희는 소리질러 가로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22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한대
23저희가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저희의 소리가 이긴지라
24이에 빌라도가 저희의 구하는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5저희의 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를 놓고 예수를 넘겨주어 저희 뜻대로
하게 하니라
1.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예수님의 고난은 지어낸 허구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이며 재판장이었던 본디오 빌라도의 실존이 그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죽으신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었으며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주님을 믿는 성도의
모든 죄악이 용서되기로 하나님과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사탄이 그 죽으심을 방해하고 훼방하였으나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이로써 모든
구원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25저희의 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를 놓고 예수를 넘겨주어 저희 뜻대로
하게 하니라”
예수님의 죽으심은 바로 우리를 위한 죄사하심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행한 자는 본디오 빌라도였고 그는 사람들의 요구를 이기지 못하고 예수님을 사형시키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빌라도 자신의 죄였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근대화를 하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서
강제로 근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우리나라를 도와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본은 자신의 목적이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본디오 빌라도는 비록 예수님의 대속에 참여했지만 그는 죄인이었습니다. 올바른 심판을 내린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2.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예수님은 자신의 죄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세상의 죄로 죽으신 것이었기 때문에 죽으신 이후에 더
이상 사망에 매여계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부활하셔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는 사망하지 않는 완전한
부활체의 몸을 가지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 몸의 모습은 예수님을 믿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모든 성도들에게도 해당되어서 모든 성도들은 동일한
몸을 가지고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감옥에서 형기를
마친 사람은 더이상 감옥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는 형기를 마쳤기 때문에 자유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신에게
죄가 없고 세상의 죄때문에 죽으신 것이기 때문에 계속 죽음에 머무르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부활하신 것입니다. 주님도 그렇게 다시 살아나셨고
우리들도 그렇게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우리가 다시 살아난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다 갚아주셨기 때문에 풀려나는 것입니다.
3.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부활하신 주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기 위해서 승천하셨고 그로 인해서 성령께서 세상에 강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부어주심을 통해서 이세상에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늘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에 충만하신 분이시며
다만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세상에 내려오실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다
집이 있습니다. 예수님께도 집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하나님 우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재림하시기 전까지 계시다가
재림하심으로 이 세상에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주님을 믿게 되고 재림하시는 주님을 준비합니다.
이러한 신앙고백을
통해서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 기억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 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배워가면서 올바른 신앙고백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