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교육] 46고전 7; 1-5 가정의 화목 속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

 

 

  

46고전 7; 1-5 가정의 화목 속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_1

  

 

  

2024. 5. 26. 주. 주일오전예배.

  

 

  

*개요: #84교육,

  

[고전]7:1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고전]7: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고전]7: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고전]7: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고전]7: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이번 달 우리는 가정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정에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정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가 구원과 신앙에만 머물러 있다면 삶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싶어 하지 않거나 혹은 삶을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오직 자신의 뜻으로만 살아가려는 뜻으로만 이해될 것입니다. 실제로 의도가 어찌되었든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속 가정이 조명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낡고 먼지가 쌓이며 쇠락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빨래를 할 때 세제를 안 넣어 보십시오. 아무리 빨아도 더러움은 그대로 있을 것입니다. 시간과 물만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부부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통해서 단순히 부부에 대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이라면 모두에게 이러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가정의 화목 속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족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과 딸로 지내면서 한 사람의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 가족 속에 거하는 자로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하시는 이유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명해서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왜 가족이 존재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맨 밑에서부터 거꾸로 올라오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럴 때 본질적인 이유를 먼저 발견할 수 있고 그 이유에 따른 삶의 모습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5절입니다.

  

“[고전]7: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부부 간에 분방하지 말라고 했고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해서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절제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의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단순히 시험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험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부부 간에 거리감이 생기면 외도의 가능성이나 범죄의 가능성이 생길 수 있으니 그렇게 되지 않도록 친밀한 부부 사이를 만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인간이 가정 속에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 시험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 속에서 서로 연합하고 협력할 때 사탄의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가족으로서 존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단지 부부 사이에만 이러한 말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 자녀 사이에도 이런 원리가 적용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거리감이 생겨서 올바른 훈육과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탄의 시험을 받아서 자녀가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구원은 친밀함과 사모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은 자녀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또는 부모님의 신앙을 좋게 생각하지 않으면 부모님처럼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외에 부모님의 신앙 보다 세상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면 역시 신앙을 거부해 버릴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사탄의 시험에 빠진 것입니다.

  

시험에 빠졌다 하더라도 구원받을 길이 있기는 하지만 한번 시험에 빠지면 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시험에 빠지지 않고 화목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을 의지 해야만 합니다. 그런 노력  속에서 연합이 생기고 화합이 이루어지고 화목함이 생깁니다. 그럴 때 부모나 자녀가 사탄의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한 화목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면은 부모 뿐만 아니라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도 부모와의 화목을 이루려고 노력할 때 대충 살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고 온 힘을 다해서 애를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간구하면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부부나 부모나 자녀나 모두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사탄의 시험에 빠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가족으로 존재하게 하시는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가족의 이러한 좋은 의미를 생각하기 보다는 가족의 문제와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더 괴로워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서 성도들도 가족을 통해 이루어지는 화목함의 은혜 보다는 가족의 문제가 있음을 더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가족이 없어지면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불편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축복이 된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고전]7: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고전]7: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남편이 아내에게 의무가 있고 아내가 남편에게 의무가 있습니다. 아내는 자기 몸을 스스로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이 하며 남편도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아내가 합니다. 그러니 이런 모습을 세상 사람들은 ‘매인다’고 말합니다. 매여 있어서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스스로 자유로워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남편이 아내에게 갖는 의무와 아내가 남편에게 갖는 의무를 말씀하시고 아내에 대해서 남편이 몸을 주장하고 남편에 대해서 아내가 몸을 주장하는 것을 말씀하실 때 그것은 사실 축복입니다. 그 의무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남편이 아내에 대해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할 때 기뻐하는 쪽은 아내일 것입니다. 또한 아내가 남편에게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할 때 환호하는 쪽은 남편일 수 있습니다. 남편이든 아내든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이 자신이 얻게 될 것에 관계될 때에만 기뻐하게 되리라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가정으로서 존재하게 하신 이유는 인간 자신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매여 있으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커다란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아담과 하와는 부부로서 에덴 동산에서 창조의 명령인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선악과를 먹으면서 범죄하였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창조의 명령이 있었고 그 세상에서 그들은 가인과 아벨과 셋과 다른 인간들을 낳아서 길렀습니다.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고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였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간구하면서 의무를 감당할 때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구원의 과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 내의 부부와 부모와 자녀가 자신이 해야 할 가정의 화목을 중요하게 여길 때 그 모든 모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도와 주시며 구원을 허락하십니다.

  

창세기 21장에서 하갈은 이스마엘과 함께 아브라함으로부터 독립을 해서 떨어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갈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창]21: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창]21: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창]21: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머니 하갈의 울음 소리와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셔서 그녀와 그 아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가정의 괴로움이 있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할 때 가정의 화목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 부르심을 평생 붙들 때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럴 때 가정의 문제는 한 사람의 성도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가정의 계획을 이해하고 그 계획 속에 담대히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 가치와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기쁨으로 그 계획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잘 적용됩니다.

  

“[고전]7:1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고전]7: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이 말씀은 음행과 죄악을 피하기 위해서 남자가 아내를 두고 여자가 남편을 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가정의 화목이 중요한 이유를 깨닫고 부부와 부모와 자녀가 화목을 이루어 나가는 가족을 귀히 여겨야 하겠습니다. 없어지기를 바라는 가족이 아니라 존재하기를 바라는 가족으로서 귀히 여길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로의 여정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정에 잘 적용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나라의 원리를 따라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