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은혜] 43요 5;24-29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

43요5;24-29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_1

 2015.4.5.주.주일오전. 부활절

*개요:    3분석, 5복음서, 4욕구-5은혜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5: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있게 하셨고

[요]5: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요]5: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오나니

[요]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지난 한주간 고난주간을 보내고 우리는 부활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예수님의 고난은 참으로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고난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다 끝이 나고 주님은 무덤에 장사되었다가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은 고난과 완전히 대비되는 너무나기쁘고 영광스러운 부활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러한 기쁨의 부활에 참여하여 부활절 예배를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를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죽으셨다가 다시 3일만에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게 만듭니다. 주님은 이전에 고난 받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고 말씀하셨던대로 삼일만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20장에서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20: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마]20:19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이렇게예수님께서는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고난과 부활을 말씀해 주셨고 그 말씀 그대로 고난 당하시고 부활하셨습니다.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예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렇지만 이 시대에도 여전히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다가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에 계속 살아계십니다. 그런데도 왜 여전히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할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일부의 사람들은 왜 예수님이 부활하신것을 믿지 못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의부활을 믿지 못하는 자들은 단지 부활만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도 믿지 못합니다. 또한 살아서 하셨던 기적도 믿지 않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모든 행적에서나타난 신기한 일들도 믿지 않습니다. 이렇게 뒤로 돌아가다 보면 예수님이 이땅에 계셨다는 것조차도 믿지않습니다. 부활에의 불신이 이렇게 불신앙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서예수님의 부활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부활을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에대해서 진심으로 기뻐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다면 그로 인해서 우리 자신도 예수님과 같이 부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부활을더욱 확신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부활에 대한 설명을 좀더 들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말씀하신 부활은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단순하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부활 속에는 ‘모든 행위의 결과’라는 커다란 의미가 내포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인과관계는 우리가 사물을 판단하고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그 인과관계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고 그 부활을 믿기 때문에 그 다음 이어지는 우리 자신의부활로도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설명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십시오.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이 말씀은하나의 인과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라는 하나의 원인은 ‘영생을 얻고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라는 하나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것을 다시 말하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체가 다시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이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에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간 자가 누리는혜택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겠지만 실제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이러한 놀라운혜택이 일어납니다. 누군가 그것을 부러워한다면 그사람도 예수님께로 나아오면 됩니다. 누군가 그것을 부정한다면 그사람은 전혀 혜택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오프라 윈프리쇼’라는 유명한 TV쇼가 있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라는 사람이 진행하는데 미국 전역에방영되는 아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쇼가 19년째를맞이했을 때 진행된 공개방송(2005년도)에서 오프라 윈프리는방청객을 놀라움과 감격에 빠트리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그날 방청객으로 온 279명 전원에게 폰티악 G6라는 자동차를 선물로 주었던 것입니다. 방청객들은 펄쩍 펄쩍 뛰며 소리지르며 옆사람과 끌어안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은그 자리에 방청객으로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 놀라운 선물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없는사람들은 부러워만 했을 뿐이지 아무런 선물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구원의 선물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을 주시기로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그약속이 성경에 나와있고 그 약속을 믿는 사람들은 구원을 얻게 됩니다. 자동차를 선물로 받기로 한 사람들이그 자동차가 제때 준비가 될 것인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선물로 구원을 주시기로 했으면 그 구원의 확실성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그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를불러서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부활을 얻게 하십니다. 우리가 부활을 얻는 이유는 바로 구원을 누리게 하시기위해서인 것입니다.

그런데혹시 이러한 예수님의 구원의 약속은 고사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또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조차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사람은 예수님의 부활만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도 예수님의 신성도 믿지 않습니다. 이것은하나님의 약속만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도 하나님의 존재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말하자면 오프라 윈프리가 준다는 자동차는 받고 싶지만 그녀가 존재한다는 것은 믿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믿음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호감도와 신뢰도와 상관이 있습니다. 결국은 좋아하지도 않고 신뢰하지도 않는데믿음이 생길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선물이나 구원이나 이런 것에 관심도 없었으면 좋아하지도 않고 신뢰하지도않은 것에 별다른 갈등이 생기지 않았겠지만 구원의 선물이 너무 좋게 여겨지니까 구원이라는 선물은 받고 싶지만 대신 주는 당사자는 부정하는 아이러니가형성된 것입니다.

하지만이 자체도 사실 아이러니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선물을 주는 주체는 믿을 수 없지만 구원의 선물의 존재는믿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천국이니 지옥이니 생명이니 사망이니 부활이니 영생이니 하는 것들을믿지 않았더라면 혼란이 없었을 텐데 구원의 선물을 주는 당사자는 믿지 못하면서도 구원의 선물 그 자체는 믿고 있으니 이러한 혼란이 생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오해를 구원의 선물까지 의심하면서 정리해 버린다면 그것은 별로 좋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선물을 믿는다면 구원의 선물을 주는 대상도 믿을 수 있습니다.그 모든 것은 호감과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불신과 의심의 대상이라도 그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서 호감과 신뢰를 쌓는다면 믿음을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예수님에 대해서 말한다면, 구원을 약속해 주셨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셨고 이제 그 영생을 약속해 주시는하나님과 예수님은 항상 생명속에서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26,27절을 보십시오.

“[요]5: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하셨고

[요]5: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아버지는자기 속에 생명이 있으시고 아들에게 생명을 주어서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이 다시부활하셔서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께 생명이 있고 그분에게 세상을 심판하는권세가 있다고 한다면 그러한 예수님을 부인하고 부정한 것에 대한 결과는 심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가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로 인해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아들을 믿고 아버지를 믿을 때에 는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아들을 거부하고 아버지를 부인할 때에는 심판을 받게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인간에게는 구원을 얻고 구원을 얻지 않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얻거나아니면 심판을 받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부활을 받게 될 것인데 그 때에 중요한 것은구원을 위한 부활인가 아니면 심판을 위한 부활인가입니다. 28절을 보십시오.

“[요]5: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오나니

[요]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이것을놀랍게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신기하게, 놀랍게, 새롭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심판자가 되시는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결국은 가장 희생하신 예수님이 가장 높임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가장 희생하신 주님께서 가장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부활하신예수님이 심판주가 되셔서 자신을 믿는 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래서 자신을 믿고 따르던 자들을 생명의 부활로나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을 믿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고 부인하며 의심하며 비난하던 악을 행하던 자들은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논리적인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으니 우리들은 예수님의부활을 기뻐하면서 덩달아 우리 자신의 부활을 누리게 됩니다. 그럴 때 생명의 부활을 얻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자들이라도 어쨌든 부활하게 되지만 그들의 부활은 심판의 부활로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은 세상의 주인이시고 구원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과 예수님에게 어떠한 마음을 가졌는가에 따라서 부활이란 생명의부활이 되기도 하고 심판의 부활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부활이 생명의 부활이 되기를바라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고 그분의 부활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약속하신 대로 우리에게 생명의 부활을 허락해 주십니다.

예수님의말씀하신 이 생명의 부활과 사망의 부활이 요한계시록에서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계]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계]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계]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이것이생명의 부활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이 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어려움을당하고 부끄러움을 당하고 더 나아가서는 핍박을 당했던 자들이 심판자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자들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을 하는 천국백성이 됩니다. 이러한 부활이 진정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들이 누리는 온전한 부활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좋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좋다는 것이 우리에게 기쁨이 될 것입니다.

風雨同舟(풍우동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미는 ‘역경과 고난을 함께 헤쳐나간다, 운명을 같이 한다’는 뜻입니다. 한배를 타기 전에는 운명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배를 탔기 때문에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같이 삽니다. 예수님이라는 구원의 배를 일단 한번 타면 예수님과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삽니다. 이제 그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으니 우리도 마찬가지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예수님의 부활을 더욱 기뻐하고 기뻐하면 할 수록 우리의 부활도 더욱 명확해집니다. 예수님의부활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찬양하면 할 수록 우리의 부활도 더욱 선명해집니다. 그 부활 속에 우리의부활이 있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영광 속에서 우리의 모습도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활의아침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함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하여우리 모두가 온전히 실현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자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