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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계획] 딤후 2:20-26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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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후 2:20-26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는 사람들_1

 
[딤후]2: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딤후]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2: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딤후]2: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딤후]2:24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딤후]2: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딤후]2:26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2011.7.10.주일오전, [5-1계획]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인생법칙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여름에 학생은 방학이 있고 직장인은 휴가가 있는 이 7월에 가장 알맞는 법칙은 준비하는 자가 성공한다는 법칙입니다. 루이 파스퇴르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디아스포라 유대경전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영어속담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많은 준비가 좋은 결과를 이끈다’
그렇습니다. 누가 뭐래도 준비를 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 세상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 속에서 이러한 준비의 법칙이 옳다는 것을 더욱 실감합니다. 이번 남아공 더반에서 결정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도 치밀한 준비가 가져온 결과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가 2번의 실패 이후에 더욱 준비하고 더더욱 준비했을 때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영광스러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나라의 국력을 드높이고 우리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우리 나라의 자부심을 더욱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도 이렇게 항상 준비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앙을 잘 준비하고 예비하면 귀한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잘 예비된 신앙인을 주님의 하려고 하시는 일에 사용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 21절을 한번 읽어봅시다.
“딤후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하나님께서는 그 출신이나 성향이나 성격이나 능력 여부를 따지지 않으시고 누구든지 모든 불의에서 떠나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그렇게 사용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선한 일에 대한 주님의 계획에 따라서 주님의 사람들을 적절히 사용하십니다. 성경 속에서 그렇게 자신을 준비하고 깨끗하게 해서 사용된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요?
 
야곱은 그가 삼촌 라반의 밑에서 모든 어려움과 부조리를 묵묵히 견디고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였을 때에 하나님에 의해서 쓰임을 받았습니다. 삼촌 라반은 야곱에게 양들을 맡기고 일을 시켰지만 제대로 품삯을 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양들이 맹수에게 물려 찢기거나 상하면 그 모든 손해를 전부 야곱에게 물게 하였습니다. 야곱은 자지 못하고 먹지 못하면서 삼촌의 모든 불공정한 일들을 다 감수하면서 인내하였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마침내 그가 얻은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많은 양과 염소와 나귀와 가축을 거느리고 온 가족과 함께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일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이삭은 부자였지만 또한 그의 할아버지인 아브라함 역시 부자였지만 야곱은 그 부를 물려받지 않고 하나님의 깨끗하게 하심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자수성가하여 가나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오히려 그 사랑으로 인해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형들의 미움을 받고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 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의 깨끗하게 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그 깨끗하게 하심은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된 삶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것은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보디발 아내가 씌운 억울한 누명 속에서도 묵묵히 참으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감옥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든 억울함 속에서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 하였고 그러면서 요셉은 성숙해졌습니다. 그럴 때 요셉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과거의 모습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의 깨끗하게 하심은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우리의 모난 부분을 깎아냅니다. 우리의 추한 모습을 사라지게 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모습을 강하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깨끗하게 하심을 잘 감당하면 그로 인해서 새로운 성숙함을 가지게 됩니다. 로마서 5장 3절은 환난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롬5: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여기에서 나오는 연단이라는 단어는 영어성경에 보면 ‘character’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성경 중 새번역이나 현대인의 성경에서 찾아보면 이것을 '인격'으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인격적인 변화가 바로 환난 가운데서 일어난 것입니다. 그 환난을 인내하면 그것이 새로운 인격의 형성을 가져옵니다. 그것이 바로 소망을 갖게 만듭니다. 놀라운 일들은 전부 인격이 뒷받침이 될 때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가 잘 예비되어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 영광이 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된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영광 없어도 된다고 하면서 예비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런 유익은 안 받아도 된다고 하면서 준비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스스로 매우 부족한 자로 여기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선한 일에는 다른 사람들이 예비되어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크게 오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선한 일에 예비된다는 것은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되는 것이었고 그렇게 예비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를 다른 예를 통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한 프로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단에 26억원 정도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하였습니다. 일본 구단은 그 계약금을 주고 그 선수를 영입하였고 그만큼의 역할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선수의 활약은 안타깝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별로 구단의 쓰임에 합당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 구원은 단지 천국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으로서 쓰고자 하시는 용도가 있습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은 예배드리는 사람으로, 성경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전도를 잘하는 사람은 전도하는 사람으로, 봉사를 잘하는 사람은 봉사하는 사람으로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인내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사용될 수가 없습니다. 예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이 사용하고자 하셨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성경속의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모세입니다. 처음에 그는 제대로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가 물위에서 건짐을 받아 바로 공주의 아들이 되고 훌륭한 교육을 받아 잘 성장하기는 했지만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굽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을 칠 때 옆에 있다가 애굽사람을 자신이 쳐 죽여 버렸습니다. 그일로 인해 그는 도망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물건너 가버린 것입니다.
 
이번 해병대 총기사고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기수열외라는 끔찍한 따돌림을 받던 김상병은 자기를 그렇게 따돌리던 병사들을 전부 총으로 쏘아 죽였습니다. 그가 받은 따돌림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를 충분히 짐작합니다. 그가 받은 자존심의 상처와 그로 인한 괴로움이 얼마나 컸을 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총으로 죽여서는 안되었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내해야만 했지만 인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이제 체포되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처벌을 기다리는 그의 삶은 전혀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삶이 아닙니다. 주님은 그런 사람들이 선한 일에 예비되기를 원하셨지만 선한 일은 커녕 더욱 악한 일에 참여하여서 안타깝게도 자신이 행한 악의 처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모습으로 동일한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잘 예비하고 준비하면 앞으로 주님이 행하실 일들에 참여할 수 있는 자들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준비하지 않으면 스스로를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선한 일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구원은 받겠지요. 그러나 그 구원은 너무나 부끄러운 것이 될 것입니다. 그저 자기 몸 하나 구원 받은 것이지 하나님을 위해서 한 일이 하나도 없으니까 자기에게도 보람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야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하심이 되는 것일까요?

이일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교역자, 사역자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봉사자, 직분자, 부서임원이 되라는 것도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하나님의 종으로 삼아야 합니다. 사실 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입니다. 사역자, 교역자, 봉사자, 직분자, 임원, 전부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자기이해를 가질 때 비로소 선한 일에 예비하심을 이루는 놀라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을 통해서도 우리는 이러한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세계가 인정하는 가장 능력있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가 자동적으로 유치위원회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받아들였고 본인이 승락하였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일원이 된 것입니다. 그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때 IOC위원들로부터 두번이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프리젠테이션을 실행하기까지 그는 쉴새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였으며 많은 지도와 교육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본분은 피겨스케이팅이었지만 나라를 위한 시간에 자신의 모든 여가시간과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포기하며 노력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나름대로의 직업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일들로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들보다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보다 여러분의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면 결코 하나님의 선한 모든 일에 예비함이 되지 못합니다. 일을 하였으니까 쉬어야 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으니까 바빠서 하나님의 종이 되지 않고 일을 하고 있음을 어떻게 해서든지 핑계를 대어서 하나님의 종이 되지 않는다면, 그 일은 도대체 왜 누구를 위해서 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일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일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까? 그것은 마치 김연아 선수가 자기 컨디션 조절하고 좀 쉬어야 하니까 남아공 더반에 프리젠테이션을 위해서 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김연아 선수를 아는데 나가기만 하면 다 알아볼 텐데 바로 그런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지금까지 승리하게 하셨는데 자기 휴식을 위해서 자기 일정을 위해서 나가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불의하고 이기적인 것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리고 한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그렇지만 그 축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이 노력해서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래서 하나님께 쓰이도록 준비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과연 계속해서 복을 주시겠습니까? 네 맘대로 해봐라 하고 내버려 두시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받은 복을 감사함으로 주님의 쓰임에 합당하게 되려고 하나님의 종이 되고자 한다면 이 말씀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24절입니다.
“딤후2:24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선한 일에 쓰여지고자 하는 하나님의 종들은 다투지 않기를 예비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기를 예비해야 합니다. 가르치기를 잘하며 잘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해야 합니다. 이런 덕목을 예비해야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래야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됩니다. 비록 지금 당장 그렇게 준비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언젠가는 바로 그 준비되지 않은 모습 때문에 커다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치 모세처럼 말입니다. 사람을 죽여버렸으니 어떻게 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모세는 우리가 아는대로 결국에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그에게 일어난 것일까요? 그가 어떻게 변화된 것일까요? 그에게는 온유함이 생겼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결국 그는 하나님의 일에 예비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온유하게 된 가장 큰 유익은 그가 자기 누나를 온유하게 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처음 반기를 든 사람은 장로들이 아니라 바로 누나인 미리암이었습니다. 그 누나는 어린 모세가 갈대상자에 담겨 떠내려갈 때에 보던 사람이었고 모세를 건진 바로의 공주에게 어머니를 소개해준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랬던 미리암이 누구보다도 더 모세를 거역하였고 모세에게 저항하였으며 그 권위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때 모세가 강퍅한 사람이었다면 누나를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온유한 자가 되었고 미리암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문둥병이 걸렸을 때에 미리암을 위해 기도하였으며 또한 그가 다시 진가운데 들어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잘 준비되지 않으면 그런 모습을 나타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모세도 사람을 때려 죽이던 자에서 온유함이 지면의 어떤 사람보다 승한 지도자로 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신도 주님앞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온유함으로 섬기면서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렇게 온유함으로 대해야만 하나님의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의 부족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도 지금은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의로움으로 돌아올 날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종이 온유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딤후2:26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

하나님께서 임하실 그 시간을 바라보며 꾸준히 인내하며 온유하게 대할 때에 마침내 모세는 미리암의 충성도 얻게 되었습니다. 가족들도 그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충성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하여져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서의 일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주님의 일에 예비되기 위해서 인내하고 온유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일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면서 원하셨던 바로 그 모습입니다. 그렇게 예비되고 준비된 우리 모두를 주님은 모든 선한 일에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이 7월에 더욱 준비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적으로도 준비되고 생활적으로도 준비되고 학업에서도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준비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잘 준비되어서 준비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선한 일을 해야 할 때에 놀랍게 나타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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