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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사역] 17에 3;10-14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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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에 3;10-14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이유



2010.5.16. 주일오전 [1영역]-[8사역]

1. 우리는 모두 각각의 영역에서 각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나름대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낮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 있고 직급이 낮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좁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인간관계가 좁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적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역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은 역할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이 사회에서 각기 다른 다양한 위치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출신이나 신분이나 배경에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출신이 좋다고 해서 다 항상 좋은 자리만을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출신이 안좋다고 해서 항상 나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분복에 따라 재능에 따라 노력에 따라서 그 자리가 결정되고 각 사람은 자신에게 걸맞는 적절한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에스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여인이었고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삼촌에 의해서 키워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왕후가 폐위되고 새로운 왕후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모든 여인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왕후에 책봉이 되는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삼촌에 의해 키워지다가 놀라운 영예를 안게 된 에스더는 그녀의 출신과 신분과 환경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 귀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많은 아름다운 여인 중에서 유독 에스더만 왕의 눈에 들었고 어떻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왕후가 되었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여하튼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어려운 관문을 뚫고 메대 바사 나라의 왕후가 되었던 것입니다. 왕이 얼마나 왕후 에스더를 사랑하였는지 왕이 왕후를 위한 큰 잔치를 베풀었을 때에 모든 방백과 모든 신복에게 상을 내렸고 각 도의 세금을 면제하였고 그래서 온 나라가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포로로 끌려갔던 곳에서 왕후가 되었던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사람들도 하나님의 많은 은혜를 얻었습니다. 혈혈단신 북에서 남쪽으로 남하했던 처지에서 자수성사하여 부귀를 얻게 되기도 하고 시골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서울로 상경하여 고시에 합격하여 사회지도층 인사가 되기도 하고 일자무식이었지만 열심히 돈을 벌어서 거대한 기업을 이루게 되기도 한 사람들의 인생역정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안에서 소망을 갖고 꿈을 갖고 노력하고 인내해서 놀라운 결실을 이루게 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축복으로 산 사람들입니다. 그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크고 작게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가 바로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인 것입니다.


2. 그렇게 나름대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는 하나의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평탄하게 살아가던 에스더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바로 아하수에로 왕이 모든 유대인들을 마음대로 죽여도 된다는 조서를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자신의 민족이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았던 에스더는 어쩌면 그 위기를 피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유대인들은 꼼짝없이 대살육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엄청난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모든 유대인들이 괴로워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을 그 때에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사람을 보내 왕후인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 탄원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에스더는 난색을 표합니다. 왜냐하면 왕후가 함부로 왕에게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르지 않는데도 스스로 나아갔을 때 왕이 금홀을 내어주지 않으면 왕후는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실로 너무나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에스더인들 왜 왕에게 나아가서 탄원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은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에스더의 말속에서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 11 왕의 신복과 왕의 각 도 백성이 다 알거니와 무론 남녀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아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홀을 내어 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모르드개는 이러한 에스더의 대답을 듣고 그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종 마지막 말을 전하였습니다. 더 이상 대답을 들을 필요가 없는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그저 에스더에게 전하여지기만 한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말합니다.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혹 우리가 너로 인해서 구원을 얻게 되지는 않겠느냐?’ ‘네가 왕후가 된 것은 민족을 구원하는 자가 되기 위함이 아니겠느냐?’그것을 생각해 보도록 한 것입니다. 도대체 에스더가 왕후의 위를 얻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이 때를 위해서 왕후가 된 것은 아닐까요? 이 때를 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주셔서 왕후가 되게 하신 것은 아닐까요? 이전에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이런 생각을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하게 한 것입니다. 정말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은 이 때를 위함일까요? 아닐까요?

여러분도 동일한 생각을 여러분의 삶에 대해서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나를 현재 이 위치에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때를 위한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행하게 하시는 일이 있지 않을까요?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구원받게 하시려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만약 이러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고민될 것입니다. 이전에 한번도 그런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일이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고민을 끝내지 마십시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다음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저들을 구원할 거라고 남에게 미루지 마십시오.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구원의 기회가 된다든지 혹은 그에게 나아가지 않을 거라든지 나랑은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단정짓지 마십시오.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의 구원의 문제는 바로 여러분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에스더가 고민했던 유대인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는 사실 에스더 자신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에스더를 통해 민족을 구원하고 자신도 구원받게 하시는 이유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에스더는 바로 그 때를 위해서 왕후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분명하였습니다. 에스더는 민족을 구원할 기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왕후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전부 이스라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예비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만약 에스더가 그 때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움직이지 않았다면 자기 자신도 죽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에스더는 다른 사람을 구원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자기 자신도 구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르드개가 말한 것이었습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에스더도 분명한 유다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유다인을 임의로 죽여도 좋다는 그 왕의 조서가 시행되기만 하면 에스더도 누군가에 의해서 죽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것도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려고 하면서 자기 자신도 살아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계속 살아있으려면 누군가를 끊임없이 전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하려고 할 때에 비로소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사람이 죽든 말든 내버려 두고 나만 신앙생활하려고 하면 결국에는 우리의 믿음도 약해집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도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들에게 평안을 주고 기쁨을 주고 희락을 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이 왜 이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지혜를 주고 능력을 주고 건강을 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 나라에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을 이 세상에서 주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세상에서 복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에서도 복을 누릴 수 있게 하신 것인가요?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까요? 우리가 이세상에서 할 일은 복을 누리고 사는 것만이 전부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요한 이유는 전도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구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복음을 믿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경험해보면서 내 자신이 구원을 받은 것이 축복임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더욱 믿음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전도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받은 구원을 더욱 굳게 붙들게 됩니다. 여러분 자신이 전도를 한다면 여러분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은 여러분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자리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어떤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도구로 일꾼으로 삼으시고자 여러분을 지방에서 서울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난한 삶에서 부유한 삶으로 이끌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애쓰며 살게 하시고 그로 인해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더욱 분명하게 만드십니다.


4. 우리도 다른 사람을 구원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들이 되자.

그런데 에스더가 그 어려움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왕에게로 나아간 것은 단지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고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서 에스더를 더욱 복주셨습니다. 그는 먼저 그 희생적인 노력을 통해 아하수에로왕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에스더 5장 2,3절 말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그렇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왕 앞에 나온 에스더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하수에로왕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계속해서 에스더는 왕의 사랑과 총애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에스더는 수산성의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자가 되었고 그녀의 명령은 권위를 가져 왕의 책에 기록되기까지 하였습니다. 9장 32절을 보십시오.
“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히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하나님은 에스더처럼 우리에게 복주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구원하려고 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나아가는 것입니다. 에스더도 이일을 위해서 왕앞에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그를 구원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은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가가십시오. 두려워말고 다가가십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구원의 시간으로 만드십시오. 그저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모든 일은 시작됩니다. 그것이 놀라운 일을 일으키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늘 다니던 떡복이를 파는 포장마차 아주머니에게 전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전도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카드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카드를 적어서 그날은 크리스마스 전날이었다고 하는데 그 카드를 전해드렸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카드를 줄 시점은 그 아주머니가 너무나 힘이 들어서 괴로워하던 때였습니다. 바로 그럴 때 주었던 카드가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로 교회에 나아가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에 이 분이 그 포장마차에 가기만 하면 떡볶이를 한아름 주시곤 한답니다. 복음을 전파한 것이 배를 부르게 만드는 놀라운 효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전도가 어렵다고 생각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에스더처럼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더 처럼 한번 힘을 내어 나아가보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보십시오. 그러면 에스더처럼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도 구원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과 사람에게서 축복을 받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나아가 구원의 열매를 얻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개요
1. 우리는 모두 각각의 영역에서 각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 그렇게 나름대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는 하나의 이유가 있다.
3. 하나님은 에스더를 통해 민족을 구원하고 자신도 구원받게 하시는 이유가 있었다.
4. 우리도 다른 사람을 구원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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