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추장이 나이가 들었습니다. 그는 세 아들 중 하나에게 추장직을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추장은 아들들을 데리고 사냥에 나섰습니다.그런데 추장일행의 눈앞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나타났습니다.그 나뭇가지에는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 있었습니다.
추장은 세 아들에게 각각 물었습니다.'저 앞에 무엇이 보이는가'장남이 먼저 대답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나무가 보입니다.'이번에는 차남이 대답했습니다.'거대한 나무와 나뭇가지에 앉은 독수리가 보입니다.'추장은 매우 실망스런 표정을 지었습니다.
'너는 뭐가 보이느냐' 그러자 막내가 대답했다.'독수리의 두 날개와 그 사이의 가슴이 보입니다.''그러면 그곳을 향해 화살을 쏘아라' 막내의 화살은 독수리의 가슴에 명중했습니다. 그리고 추장직은 막내에게 돌아갔습니다.막내는 '목적'과 '목표'를 정확하게 보았습니다. 추장이 산에 나온 목적은 사냥이었습니다. 사냥감을 발견한 후에는 독수리의 가슴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 다음에 화살을 쏘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