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론적 증명(안셀무스, 데카르트, 헤겔)은 존재론적 증명이라고도 한다. "신은 전지 전능하므로 완전한 자이다. 그러므로 완전한 개념으로서의 신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추론할 수 있다. 완전한 존재인 신 개념 자체로부터 신의 존재를 추론할 때 이것을 신 존재의 본체론적 증명이라고 한다.
우주론적 증명(아퀴나스, 로체)은 자연계의 운동에서 인과 관계를 고찰할 때 성립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원인과 결과의 연속으로 이루어져있다. 현상 세계의 원인을 계속하여 추구하다 보면 결국에 가서는 제일 처음의 원인에 도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최초의 원인이 되는 보편자를 신의 존재로 증명할 경우 신 존재에 관한 우주론적 증명이 성립한다.
목적론적 증명(칸트)은 물리·신학적 증명이라고도 부른다. 어떤 사람들은 이 세계가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합목적성·장엄함을 소유한 가장 조화로운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그처럼 세계를 만들어 놓은 신과 아울러 신의 섭리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경우 성립하는 것이 신 존재에 관한 목적론적 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