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년 프랑스 정부는 폴 에밀 보타(Paul Emile Botta)를 티그리스의 모술에 보내 그 일대 지역에 옛 도시인 니느웨의 잔재가 혹 남아 있는지를 고고학적으로 탐사해 보도록 했다. 모술 및 그 일대에서 탐사 활동을 벌였던 학자들은 마침내 그 지역들에서 그 옛날 교만했던 도시, 니느웨의 잔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니느웨라는 도시가 과연 존재했느냐 하는 논란이 있어 왔는데,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니느웨라는 도시에 임한 심판이 얼마나 심각하고 처절했는가를 시사해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심지어 역사학자들조차 그 도시가 어디쯤에 위치했었는지를 가늠할 수 없었던 것이다.
원래 니느웨는 약 664만m2에 이르는 매우 큰 도시였다. 그 도시 한편으로는 티그리스 강이 흐르고 있었다. 사실상 도시 전체는 열다섯 개의 성문을 가진 내벽과 외벽으로 된 성곽으로 싸여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자(moats)와 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견고한 성채였다. 그러나 이 모든 수비책이 있다 할지라도 메대와 바벨론의 군대를 막아 내기란 역부족이었다. 니느웨는 결국 처절하게 멸망당했다.
나훔은 하나님이 니느웨를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 있다. 그는 지존자께서 교만한 니느웨를 치실 것이라고 선포한다. 그분의 심판을 막아설 자는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