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갈등] 교회에서 생긴 일. 성희롱인가요? 교회를 옮길까요?
교회에서 생긴 일. 성희롱인가요? 교회를 옮길까요?
우선 20대이고요. 교회 같은 셀 안에서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있습니다. 이 남자애는 다 좋은데 장난이 좀 심할때가 있었고 외모를 지적하거나 그럴때마다 기분은 나쁘지만 셀모임 분위기를 망칠까봐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고 넘어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주에는 여자 속옷패드(뽕)사진을 보내면서 a컵인사람들한테만 보내라고 했다면서 그 사진 옆에는 이게 필요한 사람을 테그하세요. 이렇게 써있는거에요. 저는 좀 황당하고 상당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얘가 나를 도대체 어떤식으로 생각하길래 이런 장난을 하는거지? 싶었고요. 옆에서 보던 아빠도 화가나서 그런 교회 왜다니냐고 정신나간집단 집합소냐고 직장에서도 이렇게 안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적당히하라고 장난할게 있고 안할게있는거지 이게 교회 공동체안에서 장난할 것이냐고 했더니 얘가 웃으면서 미안하다면서 a컵도 아니면서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 아니냐고 장난이었다고 혹시 a컵이라서 피해의식으로 이렇게 화내는거 아니냐는거에요. 저는 수치스럽다고 느껴졌거든요? 이런식으로 속옷 패드 필요한사람한테만 보내는거라고 하면서 사진을 보내는것 자체가 잘못된것 아닌가요? 제가 너무 예민한것인가요? 사람들도 제가 예민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이 되고 교회에서 이런걸로 입에 오르내릴까봐도 싫어요. 너무 화도 나고요. 얘가 평소에도 장난이 좀 심해서 짜증이 날때가 종종 있었는데 더는 못참겠습니다. 교회를 나오는게 맞는건가요? 답변 소원교회목사(shchurch0)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9 2016.07.07. 09:34 평상시의 관계에서부터 쌓여온 감정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사건(사진)을 통해서 터진 것입니다. 기분은 나빴지만 셀모임의 분위기를 망치는 것이 두려워서 그냥 지나가고 지나가다 보니 그 남자는 더욱 심하게 무례하게 행동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그 남자의 무례함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면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셨습니다. 사람의 무례함은 성희롱이나 혹은 인격모독 등 여러가지로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그 남자의 무례함에 대해서 직면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이 아니고 오히려 같은 지체를 실족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낸다고 했는데 동시에 기분이 나쁘기도 했던 대상이라 어떤 것이 더 좋을 지는 본인이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고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생활 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2교육설교 관련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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