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초기 시절 반주자가 없어 애태울때에 기꺼이 반주를 맡아서 봉사하시고 수고하시던 류춘원사모님과 따님인 예은이가 오늘 교회에 방문했습니다. 남편되시는 오동일 전도사님은 사랑의교회에서 사역하고 계시는데 잠시 쉬게 되셔서 기회가 되어 우리교회에 오셨던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랜만에 오셔서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다시 오실 수 있는 이유는 잊지 않고 기억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정성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교육관을 접고 나머지 정리하느라 이번 주도 매우 분주했습니다. 금요일 장로님과 저와 둘이서 모든 짐을 다 날랐고, 토요일은 그 짐을 정리하였으며 주일날에는 도저히 다시 청년들을 시킬 수가 없어(미안해서) 돈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다 되었는데 12월의 그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별다른 변화없이 고스란히 다시 다가와서 상심도 되지만 잘못을 깨닫게 되고 새로운 결심도 세우게 된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비온 뒤에 더 굳어진다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지는 교회가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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