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을 하루 앞두고 거리도 한산하고 방송에서는 계속해서 풀리지 않는 교통체증에 대해서 알리는 가운데 교회청소를 끝내고 사무실에서 그동안 쳐박아 두었던 교회자료들을 새로 정리했습니다. 토요일이지만 분위기가 별로 전도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그냥 그동안 미루었던 사무실 정리를 위해 손을 대었는데 왠걸 이전 자료들을 보니 개척초기의 일들이 생각나면서 감회가 새롭네요. 2000년 1월 집에서부터 개척한 지가 어제 같은데 아직도 개척 상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을 보면 그리 시간이 많이 지난것 같지는 않지만 벌써 6년째로 접어듭니다. 여전히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서 '목사님이 무척 젊으시네요'라는 말을 들으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부흥에의 의지가 약해져가고 조금씩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2006년에는 더욱 잘 할 수 있는 것과 잘 하고자 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 열매맺는 한해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열심히 또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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