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예배때에는 강명자 집사님의 손자인 한결이가 함께 왔습니다. 그래서 오후까지 함께 있다가 돌아갔습니다. 엄마 없이 할머니 하고만 와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교회가 편안해 보이는 듯했습니다.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녁에는 황용호집사님께서 피자를 사주셔서 청년부 지체들이 함께 가서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몇 사람이 있었지만 오히려 다행스러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모든 순서가 다 마친 다음에 저희 부부는 부친상을 당한 친구가 있어 그곳에 갔다 왔습니다. 죽음은 하나님을 눈으로 만나게 되는 하나의 과정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갑작스러운 이별은 그리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수님도 나사로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셨듯이 우리의 슬픈 감정 또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