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두고 오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가족을 돌아봐야 하겠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지낸 2개월이면서 교회를 위해 돌본 2개월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하나님은 항상 모든 일에 뛰어나신 분이라 이번 잠시간의 복귀가 얼마나 중요한 시간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늘 조금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조금의 절망을 이겨낸다면 하나님의 예비하신 크신 선물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비행기를 타느라 넉넉히 출발하였는데 영종도의 기도제목도 보고 탑승수속에서 중량초과가 되는 바람에 다소 정신이 없었습니다. 새벽기도에 함께 하신 성도님들과 주일학교,중등부를 위해 수고한 선생님들, 예배로 함께 했던 모든 성도님들 전부가 제게는 놀라운 감사이자 커다란 축복입니다. 함께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날마다 나누고 힘을 합쳐 이루며,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보는 것으로 만들어가는 신앙생활 속에 따스한 정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아 우리의 꿈이 단지 꿈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내년 2월 다시 돌아갈 때까지 성령님의 충만하심과 동행하신 우리 모두에게 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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