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설교소감]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는 가라지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보며 알곡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열매를 맺기 위해 하나님과 더욱 연합이 필요함을 느꼈다. 알곡은 그 자체로 좋은 씨앗이기 때문에 열매를 억지로 만들어낼 필요가 없고 그저 자기가 가진 정체성을 충분히 발휘하면 된다. 노력에 비례한 보상에 익숙한 우리는 웬지 뭔가 그럴듯한 열매가 맺혀야 자신의 존재가치가 인정되고 천국에 가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열매는 알곡이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맺히는 것이 아니라 알곡이 알곡이기 때문이다.
밭에는 가라지도 많기 때문에 알곡은 때로 의심한다. 내가 사실 가라지가 아닐까? 나는 왜 열매가 없지?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지점은 알곡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알곡이 아니라는 온갖 증거들과 그에 기반한 참소들 앞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더 깊이 연합하고 의지할수록 그 분의 생명이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실 것이다. 11주제설교 관련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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