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회복교회)는 중국에서 워치만 니의 가르침을 이어받았다고 자부하는 워치만 리의 동역자요 후계자라고 하는 중국인 윗트니스 리(한국 이름 이상수: 1905-)가 1950년대에 독자적인 교회를 개척함으로 시작되었다. 1962년 윗트니스 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방교회를 세우므로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 교인 수는 전세계적으로 2만 명으로 늘어났다. 대만과 필리핀에 7천명, 미국에 5천명, 그리고 세계 다른 지역에 8천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윗트니스 리는 11만 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던 중 1966년 왕중생(한국이름 권익원)이 한국에도 세워 우리 나라에 90개 집회소에 3만 명 정도의 신도가 있으며 한국복음서원이라는 출판사를 통하여 많은 서적들을 내고 있다.
1. 왜 지방교회라고 하는가?
그들은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Catholic church)와 지방교회(Local church)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는 지방이나 지역이름을 붙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죄라고 한다. 그래서 지방(Local church)교회라고 한다. 추상명사적인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염광교회, 충성교회, 사랑교회 등.
또 회복교회라고 하는데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뜻으로 그렇게 부른다. 그들에게는 목사나 전도사가 없고 모두가 성직자라고 한다. 그렇다고 지도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2. 한국의 지방교회
한국의 지방교회는 중국의 공산화 이후 워치만 니의 직계 제자라고 자칭한 왕중생(한국 본명: 권익원)씨의 지도하에 1966년에 시작되었다.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인 성향을 띠었던 한국의 지방교회는 윗트니스 리와는 교류가 거의 없다가 권씨의 사망을 계기로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 2동 491에 본부교회에 해당하는 서울교회 집회소가 있으며, 전국적으로 60여개 정도의 집회소에 1500명 정도의 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국복음서원'(대표 이희득)이 출판물을 보급하고 있다.
3. 신학적 문제점
1) 신론
가) 윗트니스 리는 신인합일주의를 가르치고 있다.
윗트니스 리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 목적이 하나님 자신을 사람 속에 넣어 사람과 연합하여 하나님과 같게 되게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윗트니스 리, <내주하시는 그 리스도> pp.10-11) "하나님 자신을 대량으로 생산할 것을 계획"(윗트니스 리, <하나님 의 경륜> p.10) "자신을 제품으로 생산"(같은 책, p.10) 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과 똑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내주하는 그 리스도> p.10, 하나님의 경륜 p.224) 윗트니스 리의 사상은 전능하사 천지를 지으신 창 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 사이에 뛰어넘을 수 없고 엄격한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 우리의 신앙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다시 요약해 보자.
‘내주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책에서 그들은 묘한 이론을 다음과 같이 전개한다. 하나님은 자신을 대량생산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를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을 인간 속에 넣어서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도록 하 셨다. 그래서 하나님사람 혹은 사람하나님을 만들기 원하신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창조주 와 피조물의 관계를 무너뜨리며 하나님을 인간화시키며 사람을 신격화시키는 이단적 사 상으로 신인 동형동성주의(神人同形同性主義)이다.
나) 윗트니스 리의 삼위일체론은 양태론이다.
윗트니스 리는 구약에서의 하나님에게는 신성만 있었으나(윗트니스 리, 하나님의 경 륜 P.15)성육신의 과정을 통과하여 '사람과 함께 한', 즉 '하나님-사람'이 되었다가 부 활을 통하여 인성을 포함한 영으로 몸, pp.105-107) "하나님의 세 인격은 세 영들이 아 닌 하나의 영"(하나님의 경륜 p.16)으로 세 인격이 한 영 안에 있는 '삼일(三一)하나님' 이 되었다고 한다. '삼일 하나님'이란 하나님은 성육신의 과정을 거치는 단계를 통해 세 인격이 하나로 발전된 것이라는 말이다(같은 책, p.110)
윗트니스 리가 비록 양태론적 삼위일체관을 변형된 형태로 표현하고는 있지만 명백한 양태론으로서 그의 사상은 하나님의 전능성에도 위배될 뿐만 아니라 또한 어제나 오늘 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불변성과 영원성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것이다.
다시 요약해 보자.
이들이 주장하는 삼위일체는 양태론이다. 양태론 중에서도 세대주의적 양태론이다. 성 부 성자 성령의 각각 독립된 인격을 믿지 않으며 한 인격으로만 본다. 인격을 하나로만 볼 때 성부와 성자는 교통이 불가능하며 자기 스스로에게 말하고 답하는 것밖에 안 된 다. 세대주의 양태론이란 처음에는 성부 하나님으로 계시면서 창조사역을 하셨고 사람 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으로 변하여 세상에 오셨고 다음에는 성 령으로 변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최삼경 목사와의 논쟁에서 양태론이 이단임을 주 장하자 최삼경 목사는 삼신론을 믿는다고 공박하기도 하였다.
2) 기독론
예수님의 인성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그의(예수)인성이 아들의 명분으로 태어나기 위하여 부활이 필요했다. 부활이전에 그리 스도는 그의 신성에 따르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다"(윗트니스 리, 그 영과 몸 p.73)고 하여 인성을 입은 그리스도는 거룩하게 될 필요가 있었는데 부활을 통해 완성되었다.(같 은 책, p.76)고 한다. 윗트니스 리의 기독론은 결국 사람이 하나님과 똑같이 될 수 있다는 신인합일 사상에서 나온 것으로서 예수님이 나실 때부터 승천하시기까지 참 하나님이시 오, 참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양성교리에 어긋나는 것이다.
다시 요약해 보자.
그리스도는 신성(神性)으로는 하나님이지만 인성은 완전하고 죄 없는 인간이 아니라 예 수님은 완성이 필요한 인간성을 가졌다고 주장한다. 예수님이 부활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받아야 하는 불완전한 인간성을 가진 존재를 주장하므로 예수님의 인성에 있어 그 완전성 을 파괴하고 있다. 예수님은 그의 인성이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부활이 필 요했고 부활이전에는 신성에 따르면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나 인성으로서는 아들이 아니었 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위트니스 리의 사람이 하나님과 똑같이 될 수 있다는 신인합일사 상에서 나온 것이다. 주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승천하실 때까지 완전한 참 하나님이시오 참 인간이셨다.
3) 인간론
영, 혼, 육 삼분설을 취하면서 인간의 타락은 육적인 것으로만 이해하고 영은 타락하지 않은 것이 되어 전인적인 타락이 부정된다.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 아니 라 아담이 하나님 자신인 생명나무를 취하지 않고 '사단인 선과 악과 지식의 나무 열매' 를 먹음으로 사단을 몸 속에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한다.(윗트니스 리, 사람의 영 p.45)
사람은 몸과 혼과 영이라는 세 부분으로 창조되었다는(하나님의 경륜, p.136) 삼분설을 주장하면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순수한 사람은 중립이었으며(같은 책, p127) 몸도 아주 선한 것이었으나 사단을 몸에 받아들이므로 몸이 사단의 거처가 되었고 따라서 부패되어 흉하고 악마 같은 육이 되었다고 한다.(같은 책, pp.129-130). 이 사단은 육신에 거처를 정 하고 혼에 영향을 준 다음 혼을 통해 영을 죽이려 하기 때문에(같은 책, p.138) 성령이 사 람의 영 안에 들어와서 하나님과 사단이 매일매일 우리 안에서 싸우고 있다고 한다.(같은 책, p.139)
인간의 타락은 타락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범죄하는 영은 죽을지라"(겔18:20)는 성경 말씀과 다르다. 또한 생명나무가 하나님이요, 선악과는 사단이라는 등 잘못된 주장을 함으 로 결국 윗트니스 리의 주장은 성경적으로 지지될 수 없는 허황된 사변과 논리일 뿐이다.
다시 요약해 보자.
인간론이 3분설에서 시작이 된다. 이것은 워치만 니의 사상으로서 인간은 영 혼 육으로 되었는데 혼은 하나님이 흙으로 육신을 만들고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을 때 영과 육이 만나면서 생겨난 것이 혼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인간이 영은 타락하지 않고 육신만 타 락했다는 주장을 하게 된다. 그래서 타락의 원인이 불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과를 먹지 않고 사탄을 자기 몸 속에 받아 들여서 타락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들의 주장은 처음에 인간이 창조될 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 와 거룩함으로 지음 받은 존재가 아니라 중립적인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결론으로 나아가 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 형상대로의 인간창조를 부인하고 중립적인 존재로 만들었다는 것과 영 은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은 육신만을 위한 대속이 된다.
4) 교회론
기성교회를 바벨론 음녀라고 하며 기성교회 목사와 예배 등 대부분의 제도를 부정한다.
기독교를 바벨론이요, 음녀라고 보아 기성교회는 타락해 죽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 시지도 않고 불태워질 것이라고 한다.(윗트니스 리, 주의 회복에 관하여 pp.94-97, p.103, 윗트니스 리, 그리스도냐 종교냐 pp.210-211, 윗트니스 리, 일곱 영, pp.10-11, p.49)
게다가 기성교회의 목사와 예배를 부정하고(워치만 니, 사역의 재고 pp.240-244, p.251, pp.257-269), 침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고 있으며(워치만 니, 그리스도인 50 필수과정 1, pp.7-18, 윗트니스 리, 진리 공과-제1단계-제3권, pp.86-89, 진리 시리즈2-구원이란 무엇인 가?), 성령 충만을 위해 '오, 주 예수여!'를 반복적으로 주문처럼 외우기만 하면 된다고 한 다.(윗트니스 리, 그 영과 몸, pp.27-28, pp.55-61, p.83, p.93, p.110, p.115, 윗트니스 리, 일 곱 영 p.117)
다시 요약해 보자.
우선 지방교회는 기성교회를 비난 내지 음녀, 바벨론이라고 사탄의 세력으로 본다는 것 이다. 따라서 기성교회의 예배나 교직제도를 부인하고 침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는다. 이 들은 서울이면 서울교회는 하나이기 때문에 그들은 제1집회소 제2집회소와 같이 집회소로 부른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거기에 매이므로 큰 틀을 보지 못한다. 나무를 보면서 숲 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윗트니스 리 사상은 워치만 니 사상과 함께 한국교회의 많은 이단들을 낳게 하는 (김기동, 권신찬, 이명범 등) 모태가 되는 명백한 이단이다.
5) 성경해석 방법
지방교회의 성서해석 특징 중 하나는 극단적인 문자주의를 고집하면서, 자신들만이 올 바른 교회이며 다른 모든 교회나 교단들은 모두 잘못되고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한 국복음서원에서 발행한 <교회의 정통- 워치만 니, 1987>이라는 책을 보면, 계시록의 일곱 교회를 언급하면서, 자신들만이 바른 교회이며, 다른 모든 교회들은 잘못되었다고 하는 배 타적이고 독선적이며 자의적인 주장을 볼 수 있다.
4. 지방교회의 특징
1) 기도의 방법
우리는 주님과 하나이기 때문에 주님과 동일 선상에 서면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인 단계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며 신인 합일의 영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2) 회복교회(지방교회)
이들은 우리야말로 성서적이라 하면서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지방교회'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으면 '서울교회 제 0 집회소'라고 부른다.
3) 형제 자매라 부름
이들은 성경에 목사가 있는 것 봤느냐 면서 형제, 자매의 관계가 되어야지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어떻게 성서적이냐고 가르친다.
4) 성경 외의 성경
이들은 '회복 역'이라는 성경번역본을 사용하며 이 성경이 가장 완전한 번역이라고 주 장한다. 그리고 모든 성경해석을 회복 역에 기준을 두고 있으며, 워치만 니나 윗트니스 리 가 주해해 놓은 책을 절대적인 견해에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