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13-18>
13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5여자가 가로되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가라사대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17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 심층적인 문제는 어떤 <일어난 일>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되면서 <마음의 문제>가 되고 더 나아가서 <몸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모든 <일어난 일>은 이해가 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되어서 마음 속에 자리잡습니다. 그러다가 그런 일이 가중되면 <마음의 문제>가 되고 감정을 형성해버립니다. 이러한 감정은 계속 진행되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몸의 문제>가 되어서 몸 밖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수가성 여인에게 있었던 갈급함의 문제는 그녀의 과거 삶속에 있었던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인해서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의 일들을 주님을 통해서 이해해야만 했습니다.
a. 당신의 지금까지 살아온 삶 속에서 현재 <몸의 문제>로 나타난 고민이 있습니까? 아니면 <마음의 문제>로 나타난 괴로움이 있습니까? 혹은 무엇이든지 <이해안되는 일>이 있습니까? 이것들 중에서 해당되는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b. 당신이 만난 사람들 중에서 정말 괴롭고 힘든 문제를 겪는 사람은 대개 ‘심층’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안타깝고 힘들어 보였던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그는 위의 네 가지 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까?
c. 하나님은 수가성 여인이 영생의 샘물을 마시고 다시는 목마르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일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2) 출퇴근이 불규칙한 특별한 직장생활을 하던 M양은 갑작스럽게 심하게 일어나는 여드름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며칠씩 걸려서 일을 하고 다시 며칠을 쉬는 것을 반복하는 업종이었는데 여드름때문에 도저히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뭔가 단순한 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상담을 받아보니 실상은 깊은 마음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였고 그 스트레스가 커질 때마다 여드름이 심해졌던 것입니다. 또한 그런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 속에는 어렸을 때에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성추행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 일을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으면서 생겨난 관계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엔 과거의 일을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다 용서했을 때에 비로소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고 그러자 더이상 여드름도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a. 당신의 삶 속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 시시때때로 그 일이 자꾸만 생각이 난다면 비록 현재 큰 문제가 있지는 않더라도 당신은 여전히 그 과거에 얽매어 있게 됩니다. 당신이 그 일을 잊어버리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을 추구하기 때문일까요? 만약 그런 일이 전혀 없다면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다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마음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b.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애써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해해버리면 잊혀지게 되고 그러면 잃어버리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붙잡기 위해 기억하게 되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래된 과거의 원한이나 분노를 아직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잃지 않고자 애쓰는 것은 무엇일까요?
c. 하나님은 심판을 하시지 복수를 해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복수를 하려고 하면 할 수록 하나님을 훼방하는 사탄에게 이용만 당할 뿐입니다. 그 반대로 과거의 삶에 대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용서와 사랑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온전하고도 충만하게 해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3) 심층적인 문제는 그 자체가 진행되어 온 순서대로 다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합니다. <몸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가 되고 <마음의 문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축소되며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이해가 될 때에 비로소 하나의 그냥 <일어난 일>이 되면서 잊혀지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역순의 회복과정을 밟지 않으면 계속해서 <몸의 문제>는 가중되고 결국에는 어디에서인가 터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심층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거꾸로 돌이킬 수 있도록 올바르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a. 당신에게 이러한 심층적인 문제가 있다면 지금 당장 다루어야 하는 단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그러한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b. 주변 사람에게 이러한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일단 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자신에게 악영향이 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문제진행단계에서 그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또한 그는 어떻게 그러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c. 하나님은 이런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 도우시는 많은 손길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몸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 <마음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사람들, 모든 사건을 그냥 <일어난 일>정도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어떠한 사람으로 부르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