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4:2-4>
2왕이 이에 그 곁에 있는 군대 장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그 도수를 내게 알게 하라' 3요압이 왕께 고하되 `이 백성은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4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장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장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의 앞에서 물러나서
1) 다윗왕은 군대장관인 요압에게 인구를 조사하게 합니다. 이 명령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이었고 요압의 생각에도 안좋은 것이었지만 다윗의 의지가 강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명령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가 왕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왕의 밑에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것이 그의 <책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왕의 생각을 돌리지 못했던 것은 그것이 그의 <한계>였기 때문입니다. 조직 속에서 우리는 책임과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 있을 때에 죄가 일어나지 않지만 그것을 벗어나면 죄를 짓게 됩니다. 요압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다윗왕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났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a. 당신은 어떤 조직 속에서 <책임>과 <한계> 사이에 처하게 될 때에 어떤 부분을 준수하는데 더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까?
b. 일반적으로 조직 내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부분은 <책임>에 관한 부분입니까, 아니면 <한계>에 관한 부분입니까? 각각의 분야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c. <책임>과 <한계>중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라고 경고하시고 실제로 행하였을 때에는 정죄하시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2) 늘 빠듯한 살림 속에서 가정을 꾸려가고 있던 K씨는 아무리 해도 자녀를 교육시키고 가정살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직접 돈을 벌러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남편의 동의를 얻어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던 중에 어느 날 동료 한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하였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흥업소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맞추어주기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돈이 더 많이 벌면 자녀와 남편을 더 잘 돌보고 가정을 잘 꾸릴 수 있다는 생각에 K씨는 내키지 않지만 용기를 내어 그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별 일이 없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점차 이일이 재미가 있게 되었고 나중에는 더 많은 돈을 번다는 명목으로 더 많은 시간, 더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었고 그일로 인해 그녀의 가정은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a. 당신은 이전에 <책임>과 <한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거나 혹은 지켜야 하고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어서 문제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까? 만약 그런 적이 한번도 없다면 그러지 않기 위해서 어떤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b. K씨는 처음의 의도는 순수했지만 어느 순간에는 변질이 되었고 그 다음에는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만 했을까요?
c.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일어나는 과정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고 계십니다. 단지 그러한 경고와 권면을 우리가 무시하기 때문에 마치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죄의 경고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또한 그러한 경고를 하실 때에 왜 강력한 방법을 사용하시지 않을까요?
3) 우리가 <책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대와 소망, 그리고 가능성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스스로를 폄하하고 무시하고 경멸한다면 책임을 다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맡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하고 그 일을 정성껏 해야합니다. 우리가 <한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아무 것도 모르는 자라고 생각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고개를 낮추고 몸을 숙일 때에 비로소 <한계>를 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겸손함,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에 우리는 <책임>과 <한계> 속에서 죄로 강퍅해짐을 면할 수 있습니다.
a. 당신의 경우에 있어서 자부심을 갖는 일과 겸손을 이루는 일 중에서 더 어려운 것은 무엇입니까? 또한 그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b.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과 <한계>를 넘어서는 사람에 대해서 당신은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이 자신의 위치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c. 하나님께서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괴로움을 겪는 사람에게 대하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과 <한계>를 넘어서 과도하게 행하는 사람에 대해서 사용하시는 주님의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