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25-27>
25드디어 갈멜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저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너는 달려가서 저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저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가만 두라 그 중심에 괴로움이 있다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1)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은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말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물을 때에는 그냥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해버립니다. 수넴여인이 게하시가 ‘평안하냐’고 물었을 때 평안하다고 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사실은 평안하지 않았지만 게하시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갔을 때 그녀는 그 발을 안았습니다. 그 중심에 괴로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에게나 우리의 고민을 말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그 고민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고민을 알고 계시지만 직접 그 고민을 해결해주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그 누군가를 통해서 하나님은 고민을 들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a. 당신은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말못할 고민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까?
b.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을 쉽게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c. 하나님은 왜 엘리사에게 수넴여인의 고민을 말씀해 주시지 않았을까요?
2) J씨는 어렸을 때 친척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이후 계속적으로 문제를 숨겨오다가 결혼을 하고 나서 남편과의 심각한 갈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상담실에 왔을 때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한쪽 구석으로 가더니 거기서 쭈그리고 앉아 몸을 흔들기만 하였습니다.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았지만 전혀 말을 하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자는 그에게 이러한 반응은 당연한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덮어두었던 문제를 열 때에는 덮어두었던 시간 만큼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다가갔을 때 마침내 그녀를 괴롭히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a. 당신은 자신에게도 오랫동안 묻어놓았던 괴로움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b. 이전에 마음문을 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c.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서 수넴여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상처입은 자들에게 다가가시기 위해 누군가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그들은 누구일까요?
3) 우리가 마음 속에 담아둔 어떤 고민이나 근심이 있다면 그것은 없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점차 괴로움을 가중시키고 기타 불필요한 문제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것을 없애고자 한다면 누군가와 나누어야 합니다. 속에만 간직하고 말하지 않는 고민들은 결국에는 전혀 예기치 않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민을 아무에게나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말하기는 해야 하지만 그 고민을 들어줄 수 있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말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찾아보십시오. 이세상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지만 오직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만이 그 문제의 답을 알 수 있습니다.
a. 당신에게 어떤 고민이 있다면 그 고민은 누구에게 말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b.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몸의 문제는 의사에게, 법의 문제는 변호사에게, 학업의 문제는 선생님에게 가서 묻습니다. 그렇다면 대개의 사람들은 마음의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말할까요?
c. 하나님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도구가 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해주시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지금 당신은 하나님이 어떻게 도와주시기를 원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