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
최근에 읽은 책을 통해 하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하나님에 대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성경구절에서 전하는 것도 하나님이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라 늘 곁에 계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거 같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있어서 부담이라던가,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여러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2. 타인
하나님을 왜곡되게 이해하거나, 처음 믿는 신자들은 종종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거룩한 분위기의 종교시설이나, 집회에 참석해야지만 제대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것들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우리와 함께하심을 우리가 애써 무시하고 부정하는 것은 아닐런지.
3. 하나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친구로 대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 관계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택하셨고 친구되기를 허락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우리의 선택은 그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이냐 순종하지 않느냐 이다. 이러한 관계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풍성한 삶을 살길 원하신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할 것은 필요의 채움과, 풍성한 삶의 기준이 내 자신의 기준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 부분을 무시하게 되면 하나님은 단지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는 것이다.
4. 사탄
하나님이 우리의 친구이고, 늘 함께 계시는 분이라면 이 세상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는가? 또한 14절에서의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이라는 구절만 봐도 친구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명령에 대한 순종이라는 것도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