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절의 타인의 음성과 대비되는 그의 음성은 ‘하나님·예수님·성령님의 음성’이다. 살아가며 듣는 수많은 음성 중에서도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음성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 음성이다. 인생에서 어려운 상황이나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특별히 더 그 음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어구]
4절 :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알고 쫓아가듯이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그의 음성을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들은 그대로 따라가야만 한다. 물론 그 길이 나의 욕구와 맞지 않고, 현실에서 고난이 따를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순전한 양처럼 좇아가야 한다.
[문장]
9절 :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그 음성을 따라가다 보면 궁극적으로 이르는 곳은 ‘구원’이자, 얻게 되는 것은 ‘영생’(예수님이 주시는 꼴)이다. 이 말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구원에 대한 확신과 영생을 사모한다고 하는 사람은 이미 그 마음에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늘 그의 음성을 좇아가야 하는 것이다.
[문단] 4~12절
4절 :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절 :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6절 :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7절 :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절 :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절 :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절 :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1절 :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절 :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나의 목자 되시며 음성을 친히 들려주시는 예수님은 한 마디로 ‘선한 목자’이시다. 죄의 종이 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기까지 하시는 참된 목자이시다. 나를 향한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진정으로 깨달을 때 예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시작된다. 시작은 어려울지 몰라도 끊임없이 의지하며 순종하며 살아갈 때 목자 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나를 위해 예비하신 구원과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