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경연구] 마태복음 20장[분석]
제자반성경공부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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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마태복음을 하였으니... 마가복음은 또 언제...ㅠ_ㅠ
마태복음 20장 남제자반 1기 이상혁 1. 단어 : 천국(1절) 마태복음에는 예수님의 ‘천국’비유가 많이 나온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천국은 어떤 의미였을까? 길고 지루한 이방인의 압제로부터의 해방. 다윗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의 등장과 함께 이스라엘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은 바람으로 가득했던 당시 사람들에게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말하고 다니며 온갖 이적들을 행하고 훌륭한 가르침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한 젊은이의 등장에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그런데 그가 묘사하고 가르친 천국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일반적인 나라들과는 많이 달랐다.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자가 되고, 부자는 가기 힘들고,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얻고 싶을 만큼 좋은 것이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갈 수 있으며,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으로 영생에 들어가게 되는 나라.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20장에서 천국은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으로 묘사된다. 이 집 주인은 참 특이한 사람이다. 2. 어구 : 한 데나리온(1절)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가 하루 일해서 받게 되는 품삯이다. 새벽부터 일한 사람, 9시부터 일한 사람, 12시부터 일한 사람, 15시부터 일한 사람, 17시부터 일한 사람 공히 한 데나리온을 지불하기로 약속한 ‘집 주인’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한 것일까? 일한대로 받지 못하고 ‘늦게 온 품꾼들’과 같은 돈을 받은 것에 불만을 품은 ‘일찍부터 일한 품꾼들’에게 ‘집 주인’은 자기가 잘못한 것이 없고 애초에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않았냐고 대답한다. 사실 자기 돈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냐만 한 시간 달랑 일한 사람과 하루 종일 고생한 사람이 같은 보상을 받는 모습은 불공평해 보인다. 그런데 하루 종일 논 사람에게도 가족이 있을 것이고 그들이 먹고 살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한 데나리온이었으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집 주인’이 얼마나 자비로운 사람이었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누군가가 은혜를 입었다는 것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만큼 내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져있는 것 같다. 3. 문장 :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16절) 같은 돈을 받아도 적게 일하는 것이 이득이다. 그래서 나중 된 자는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는 나중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일까? 탕감 받은 빚이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은혜를 입은 것이라고 가르치셨던 것이 생각난다. 천국은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로운 선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예수님은 이런 비유를 들어 설명한 것 같다. 4. 문단 :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15-16절)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파격적이기 때문에 종종 그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무언가 자격을 갖추어야 할 것만 같고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그에 합당한 보응을 받게 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주님의 사랑을 누리지 못할 때가 너무 많다. 하나님은 정말 선하시지만 죄 속에서 사는 우리는 그분을 악하다고 오해하기 쉽다. ‘한 데나리온’ 받은 것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누리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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