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경연구] 빌립보서 3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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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이야기]
1. 발단 1~3절 :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쓰는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경계할 것을 강조한다. 특별히 할례주의자에 대한 그릇된 주장을 반박하면서 진정한 믿음은 육체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는 것임을 설명한다. 할례주의자는 구원의 필수조건으로서 할례를 주장한다. 구원에 인간이 기여할 여지를 마련한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무언가를 받는 데 생소한 사람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 그리하여 율법을 지킴으로써 의로움을 얻으려는 유혹에 넘어가게 된다. 빌립보 교인들 역시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있다. 2. 전개 4~9절 : 육체를 따라서 의로움을 얻게 된다면 바울 자신이야말로 의롭다 여김 받기에 합당한 사람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순수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로 태어나서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율법 준수에 있어서는 당시 사람들로부터 의인이라고 추앙받던 바리새인이었다. 게다가 교회를 박해하여 사람들을 가두고 죽이는 일에 앞장설 만큼 열심이 대단했다. 이처럼 육체를 신뢰할만했던 바울이 이 모든 것들을 오히려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긴 것은 이러한 율법의 준수가 구원의 해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율법조항을 지키고 있었지만 그의 내면은 단 한순간도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일에 온통 몰두하고 있었다. 말로는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하지만 그의 깊숙한 곳에 숨은 동기는 율법을 지키고 있는 자신이 타인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고 그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구원의 해답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에 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하심을 얻는다. 3. 절정 10~11절 :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분이 죽음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죽음으로 그분의 생명을 얻는 것이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대적하며 살던 존재가 죽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품에 안겨 사는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다. 이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어 하나님과 영원히 영광스러운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이 세상에서 성도가 누릴 수 있는 가장 고상한 특권이다. 4. 결말 12~21절 :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고, 거기로부터 우리를 구원하는 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 우리의 구원은 약속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하루하루를 그리스도 예수께 잡혀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한다. 지난날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혈통으로 태어나서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오늘 내가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주와 동행하고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율법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 믿음 안에서 달려가다 보면, 어느 날 주님은 다시 오셔서 우리의 낮은 몸을 자신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의 형체로 변화시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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